1월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만6000명 증가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는 2373만2000명으로 작년 1월보다 53만6000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폭은 2010년 5월 58만6000명 이후 1년8개월 만에 가장 컸다.
취업자 증가폭은 작년 10월 50만1000명에서 11월 47만9000명, 12월 44만1000명 등으로 줄어들다 지난달 50만명을 넘어섰다.
1월 실업률은 3.5%로 작년 같은 달보다 0.3%포인트 내렸다. 15~29세 청년층의 실업률은 8.0%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산업별로 도소매업(10만4천명), 보건업ㆍ사회복지서비스업(8만6천명), 건설업(8만6000명)에서 일자리가 많이 늘었다. 그러나 제조업은 11만4000명 줄어 취업자 감소세가 6개월째 이어졌다. 감소폭도 전달인 작년 12월 8만5000명에서 확대됐다.
직업별로 보면 사무종사자가 21만2000명, 판매종사자는 9만7000명 증가했으나 관리직은 5만5000명, 단순노무종사자는 1만3000명 감소했다.
비(非)임금근로자는 18만3000명(2.9%) 증가했다. 이 중 자영업자는 작년 1월보다 19만명(3.6%) 늘었다. 자영업자는 작년 8월 이후 6개월째 전월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kjtimes=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