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그룹 B회장이 구설수에 올랐다. 재계호사가들 사이에 업계 생태계를 흐리고 있다는 소문이 회자되고 있는 것. 일부에선 비난의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B회장은 계열사인 C사의 신사업 추진과정에서 중소기업 인력을 빼왔다고 한다. 주방용품 업체인 D사에서 근무하던 E팀장과 직원 2명을 스카우트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의 이직으로 인해 D사는 개발팀을 통째로 빼앗기는 결과는 맞이했다는데 있다고 한다. 게다가 C사는 다른 중소기업에서도 인력 빼오기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비난의 시선의 받고 있다는 것.
호사가들 사이에선 사실상 대기업인 C사가 상대적으로 손쉬운 영입 상대인 중소기업 인력을 빼오며 업계 생태계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업계에는 H사와 I사, J사, K사 등 규모가 큰 업체들도 많은데 굳이 중소기업 인력을 스카우트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A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 “D사에서 3명의 인력이 C사로 옮겨온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그들의 결정이지 소문처럼 회사차원의 소위 작업(?)은 없었다”고 답변하며 말을 아꼈다. <KJtimes=임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