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총리, 재임 중 푸틴과 꼭 평화조약 서명 의지 표명

푸틴은 조약 체결 시점 등에 대해 구체적 언급 하지 않아

[KJtimes=김현수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자신의 재임 기간 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일 평화조약을 꼭 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푸틴 대통령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러-일 정상회담 뒤 공동 언론발표에서 -일 관계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평화조약 체결이며 이번에 우리(자신과 푸틴)는 바로 우리 손으로 평화조약에 서명할 것을 분명히 했다이를 위한 긴밀하고 적극적 노력이 반드시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 간에는 훌륭한 협력 잠재력이 있고 올해 한 해 동안에만 과거 70년 동안 하지 못했던 많은 일을 시작했으며 이런 식으로 매년 행보를 계속하면 미래에 빛나는 양국 관계를 보게 될 것이라면서 푸틴과 모든 역경을 극복하고 다음 세대를 위해 평화조약 체결을 이루어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도 이에 아베 총리와의 회담에서 평화조약 체결 문제와 남쿠릴열도(쿠릴4개섬/일본명 북방영토)에서의 공동경제활동 추진 가능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약 체결 시점 등에 대해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아베 총리와의 회담에서 북한의 최근 핵·미사일 도발을 단호히 비난했다고 소개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지난달 28(한국시간 29) 일본 상공을 날아간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이달 3일 단행된 새로운 핵실험을 단호하게 비난했다북핵 위기는 러-중이 함께 제안한 로드맵’(단계별 구상)에 따라 정치적 수단으로만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