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에 대형점포 50개를 여는 것이 목표다.”
김선권 카페베네 대표의 일성이다. 김 대표는 18일(현지시간) 커피의 본고장 미국에서의 사업계획을 털어놨다.
그는 지난달 27일 맨해튼 1호점을 열었다. 갓 오픈했는데도 평일에는 하루 2000명, 주말에는 2500명가량이 방문한다. 이보다 손님이 20% 정도만 늘어나면 손익분기점에 도달한다.
이처럼 방문객이 많은 이유는 입지가 좋은데 있다. 맨해튼 중심부로 브로드웨이 선상인데다 유동인구가 무척 많은 타임스퀘어가 코앞에 있다.
김 대표는 벌써 맨해튼 2호점을 열기 위해 협의 중에 있다. 조만간 계약도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호점까지 직영으로 문을 열어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이후에는 현지 자본으로 충분히 추가 점포를 많이 열 수 있을 것이란 계산이다. 이런 추세로 오는 2015년까지 1호점과 같은 200평 규모의 대형 점포를 50개 내는 것이 그의 목표다.
김선권 대표는 “손익분기점 달성에 개점 후 6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며 “하지만 이런 추세라면 그보다 훨씬 빠른 기간에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이미 동포 여러분들을 포함해 많은 곳에서 투자문의를 해오고 있다”면서 “항상 도전하는 카페베네의 장점을 살려 새로운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페베네는 한국에서 생겨난 커피전문점 브랜드다. 지난 2008년 설립 이후 4년이 안되는 기간에 전국에 760여 개의 점포를 내며 국내 최고의 커피전문 브랜드로 자리를 잡고 있다. <KJtimes=김봄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