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총리 “北도발 종지부, 시간 많이 남지 않았다”

유엔서 “북한과의 대화 아닌 압박이 필요하다” 역설

[KJtimes=김현수 기자]“북한의 핵실험과 일본 상공을 통과한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심각하고 현존하는 위협이다. 북한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모든 핵 프로그램과 탄도미사일을 폐기해야 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0(현지시간) 핵과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는 북한에 대해 지금 필요한 일은 대화가 아니라 압박이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아베 총리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한 유엔총회 일반토의 기조연설을 통해 안보리 대북제재의 철저한 이행이 필요하다북한의 도발을 끝낼 수 있을지는 국제사회의 단합에 달렸는데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려던 거듭된 시도는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북한에 있어서 대화는 우리를 속이고 시간을 버는 최상의 수단이었는데 어떤 성공의 희망을 품고 지금 우리가 똑같은 실패를 3번째나 하려고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아베 총리는 과거 실패한 북한과의 대화는 압박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고 핵·미사일 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모든 물자와 자금, 인력, 기술의 대북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올라있다는 미국의 대북 태도를 일관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