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회의, 아키히토 일왕 2019년 ‘퇴위’ 결정

[KJtimes=조상연 기자]아키히토(明仁) 현 일왕의 퇴위 날짜가 왕실회의에서 2019년 4월 30일로 결정됐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왕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1일 열린 왕실회의에서는 아키히토 일왕이 2019년 4월 30일 퇴위하고 아들인 나루히토(德仁) 왕세자가 다음날인 2019년 5월 1일 즉위하는 방안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이날 결정된 내용을 오는 8일 열리는 각의(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당초 '2019년 3월말 퇴위·4월1일 즉위' 방안과 '2019년 4월말 퇴위·5월1일 즉위' 방안을 놓고 고심을 거듭했다. 2019년 3~4월에 지방선거가 열려 여야간 대립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중시해 4월말 퇴위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왕실회의는 지난 6월 국회를 통과한 일왕 중도 퇴위와 관련한 특례법에 퇴위일 결정 전에 총리가 왕실회의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도록 한 조항에 따라 열렸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