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우호 기자]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평택~부여~익산(서부내륙)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의 금융주선기관으로서 총 2조3674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티드대출 주선을 완료하고 지난 20일 사업시행법인인 서부내륙고속도로㈜와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 사업은 총 연장 138.3km, 재원조달규모 2조7310억원의 역대 민자고속도로 최장노선 및 최대규모의 랜드마크 사업으로 평택과 부여, 익산을 잇는 왕복 4~6차선 도로다. 1단계 구간인 평택~부여 구간은 2018년 착공해 2023년 개통되며 2단계 구간인 부여~익산 구간은 2028년 착공해 2033년 전체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대규모 자금조달과 총 45년에 이르는 장기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축적된 금융주선 능력을 바탕으로 신디케이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본 사업의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자금조달에는 한국교직원공제회, 우정사업본부 등 국내 연기금을 비롯한 국내 은행, 보험사 등 총 25개 기관이 참여했다. 총 금융규모 2조7310억원 조달을 위해 1조1430억원 규모의 선순위 직접대출 이외에도 재무출자자로 KB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칸서스자산운용이 1조588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해 참여한다.
KB국민은행은 이천~오산고속도로, 신평택LNG복합화력발전, 부산~김해 경전철과 우이~신설 경전철, 인천대교 리파이낸싱 등의 금융주선에 성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