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가격을 올린 필립모리스(PM)의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PM코리아의 담배는 2월 2주차(11일~17일) 편의점(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기준) 판매량이 가격 인상 전인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한 주 간 판매된 것보다 16.4% 줄었다.
전국의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의 전국 5800여개 점포 판매량을 보면, PM의 1월 4주차 판매량은 223만2862갑이었으나 이달 2주차에는 186만6147갑으로 감소했다.
반면 담배 가격을 동결한 업체들은 반사이익을 봤다.
KT&G는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에서 팔린 담배가 346만97갑에서 377만갑으로 9.0% 증가했고 BAT코리아는 113만5878갑에서 122만9016갑으로 8.2% 늘었다. ‘마일드세븐’의 JTI코리아의 판매량도 61만118갑에서 66만8789갑으로 9.6% 늘었다.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 판매량을 기준으로 한 점유율은 2월 2주차에 KT&G가 50.0%, PM 24.8%, BAT 16.3%, JTI 8.9% 순이다.
<kjtimes=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