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하이마트 본사 압수수색…선종구 대표 비리 포착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는 25일 하이마트 선종구(65) 대표이사 회장과 경영진이 국외재산도피와 횡령, 탈세 등의 비리를 저지른 혐의를 포착, 하이마트 본사와 계열사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하이마트 본사와 계열사 5~6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경영 관련 자료와 회계장부,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선 회장이 수백억원의 회사 자금을 해외로 빼돌리고 거액의 탈세를 했다는 범죄 첩보를 금융당국으로부터 입수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금융당국의 첩보 내용을 바탕으로 압수한 자료를 분석, 사실관계 등을 확인한 뒤 조만간 선 회장 등 경영진 소환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마트의 창업주이자 2대 주주인 선 회장은 대우전자 임원 출신으로 IMF 외환위기 이후 대우그룹이 해체된 뒤 대우전자 국내영업부문을 소형 유통업체인 한국신용유통과 합병해 1999년 하이마트를 세워 경영해왔다.

 

선 회장은 2007년 유진그룹에 하이마트 지분이 넘어가면서 대주주 자리를 내줬다. 이후 선 회장과 유진그룹은 경영권 분쟁을 겪은 뒤 최근 지분 전량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kjtimes=김봄내 기자>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