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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편의사양에 따라 가격과 선호도 높아

썬루프와 내비게이션 유무에 따라 100만원 이상 차이

자동차 편의사양이 중고차 판매 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에 따르면 소비자가 선호하는 안전, 편의사양이 추가된 차량이 동급의 그렇지 않은 중고차에 비해 높은 가격과 빠른 속도로 판매되고 있다.

 

실제로 카즈의 ‘내차팔기’에 접수된 2대의 2010년식 ‘뉴SM5신형’의 경우, 2.0 LE 동급임에도 불구하고 썬루프와 내비게이션이 장착된 차량이 그렇지 않은 차량보다 130만 원가량 높은 가격에 먼저 매입되었다.

 

주행거리가 더 긴 차량이라도 옵션이 추가된 중고차의 거래속도가 빠른 것이다. 이처럼 ‘썬루프’와 ‘내비게이션’은 특히 중고차 판매에 영향을 미친다.

 

신차구입 시 100만원상당을 추가한 썬루프의 경우 중고차 가치 책정 시에도 그 가격을 70~90만원까지 인정받는데, 연식과 무사고 등 조건이 동일한 YF쏘나타 중고차를 비교해보면 파노라마 썬루프(115만원)을 추가한 차량은 더 긴 주행거리에도 80만원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거치형이 아닌 매립형 내비게이션의 인기도 높다. 빠른 길 안내는 물론 후방카메라와 함께 주차 및 후진 시 시야확보에 편의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순정사양이 아니면 가치가 떨어지는 다른 옵션들과 달리, 내비게이션 매립은 성능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브랜드와 기능을 고객이 선택할 수 있어 사제옵션이라도 인기가 좋은 편이다.

 

원희성 카즈 판매담당은 “에어백이나 ABS같은 안전사양과 함께 그간 운전의 불편함을 해소해주는 네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 등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찾는 이가 많다. 특히 흡연운전자의 경우 실내환기에 탁월한 썬루프를 선호하며, 여성운전자의 경우 겨울철 효자 옵션인 열선시트도 필수로 챙기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kjtimes=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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