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최태우 기자]행정안전부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롯데그룹 유통사업부문,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재해구호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롯데그룹의 유통 관련 14개 계열사로 구성된 롯데그룹 유통사업부문에서 재난 시 이재민 구호에 앞장서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크게 ‘이재민 구호’와 ‘재난안전정책 홍보 지원’이다. 우선, 롯데에서 지원하는 재해구호기금(연간 6억원, 30억원 상당)으로 구호물품, 이재민 구호소(임시주거시설) 내 사생활 보호용 칸막이, 이동식 샤워시설·화장실 등의 구호 시설과 장비를 마련할 예정이다. 재해 발생 시에는 식료품 및 생필품을 롯데그룹 유통 물류망을 통해 현장으로 직접 배송, 이재민에게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을 도모한다.
또한, 롯데그룹 유통사업부문에서 운영하는 편의점, 마트, 홈쇼핑 등에서 재난안전정책 관련 홍보자료를 주기적으로 노출해 안전문화 확산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첫 걸음으로, 다음달 1일부터 롯데시네마,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 롯데홈쇼핑, 롭스, 롯데자산개발, 세븐일레븐 등에서 보유한 홍보 채널을 통해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영상과 포스터를 홍보함으로써, 행정안전부와 함께 국민들의 훈련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은 “이 시대의 사명인 ‘안전한 대한민국’은 정부·국민·기업 등 우리 사회 모든 주체가 한마음으로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만 완성될 수 있다.”라고 하면서, “이번 협약이 안전문화 확산과 이재민 생활 안정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확신하며, 더 나아가 기업의 사회적 기여와 민관협력의 좋은 모델로 확산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