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최태우 기자]빗썸이 고객을 대상으로 안전거래 교육 행사를 실시하며 고객 자산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2일 보안 캠페인의 일환으로 강남 고객센터(서울시 강남구 역삼로 7길 17 네스빌 1층)에서 안전거래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보이스피싱 등 갈수록 교묘해지는 전자금융사기 수법으로부터 고객들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가 급증하면서 신종 사기 수법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빗썸은 이번 안전거래 교육을 통해 △보이스피싱 △파밍 △스미싱 △해킹 △다단계 및 유사수신 등 전자금융사기 5대 유형을 중심으로 암호화폐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대한 예방법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특히 보이스피싱은 금융기관이나 검·경찰 사칭, 저금리 대출 등을 미끼로 피해자를 현혹시키는 데에다 불특정 다수에 대한 다중 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어 평상시 주의가 필요하다.
빗썸은 절대 보이스피싱 따위에 당하지 않는다고 자신하는 사람도 실제로는 깜빡 속는 경우가 많다며 어떤 기관도 보안 강화 등을 이유로 은행 창구, ATM, 텔레뱅킹 사용을 유도하지 않고, OTP 인증번호나 SMS 인증번호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 점을 강조했다.
해킹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PC와 스마트폰의 보안 설정을 강화하고, 백신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후 실시간 감시 모드를 유지해야 한다.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과 OTP(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 사용을 일상화 해야하며, PC나 이메일에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사진, 비밀번호 등을 남기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이번 교육에서는 고객 응대 과정에서 녹취된 실제 피해 사례를 공개해 안전 거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법은 물론 만일 사기 피해를 당했을 경우 필요한 조치들까지 구체적으로 전달했다. 또 빗썸이 전자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제작한 보안 가이드북 <당신의 가치를 지키다>를 배포해 실생활에서도 안전한 거래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했다.
교육에 참석한 박모 씨(46)는 “나도 언제 피해를 당할 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었는데, OTP 인증이나 의심스런 메일을 삭제하는 등의 보안 수칙을 숙지하고 나니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게 됐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날 참석한 고객들에겐 보안 가이드북과 함께 추첨을 통해 각종 사은품이 증정됐다.
이번에 교육을 실시한 빗썸 강남 고객센터에서는 보이스피싱 및 해킹 피해 접수 전담 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피해 발생 시 자산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처 방안 등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빗썸은 ‘고객 자산 보호’를 최우선 경영이념으로 삼고 보안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앞서 공익성 보안 캠페인 ‘당신의 가치를 지키다’와 ‘세심(3心)하면 안심’을 실시했고, 3월에도 강남 고객센터에서 오프라인 암호화폐 교육을 통해 고객들에게 정보 보안의 중요성을 당부한 바 있다. 빗썸은 앞으로도 고객 서비스 및 보안 캠페인 강화 차원에서 안전거래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