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BLT 스테이크가 오는 5월 25일 프랑스 루아르를 대표하는 와인 생산지역 쉬농을 주제로 2018년 여섯 번째 와인 디너 ‘위대한 쉬농 와인’을 개최한다.
이번 와인 디너는 1693년을 시작으로 약 300여년에 걸쳐 라포 가문 15대째 이어지고 있는 쉬농 지역의 대표 와이너리인 장모리스 라포의 6가지 와인으로 진행된다.
특히 국내 첫 방한하는 장모리스 라포의 오너이자 와인메이커인 로돌프가 BLT 스테이크에 직접 방문해 와이너리에 대한 소개와 특징을 설명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와인은 정하봉 소믈리에가 직접 구성한 6가지 와인 셀렉션이 준비되며, 메뉴는 총주방장 미셸 애쉬만이 구성한 풀코스가 제공된다.
캐비아를 곁들인 방어 세비체와 함께 페어링되는 첫 번째 화이트 와인은 장모리스 라포 쉬농 블랑(Jean-Maurice Raffault, Chinon Blanc 2017)로 루아르 지역을 대표하는 화이트 품종 쉬농 블랑 100%로 만든 와인이다. 쉬농 블랑은 쉬농 전체에서 2%만 생산되는 쉬낭 블랑 포도로 만들어진다. 오직 자연 효모만 사용하여 15~17도의 낮은 온도에서 발효해 와인에 주요한 생동감을 주는 포인트가 된다. 섬세하고 산뜻한 과일향을 뿜어내며 드라이한 맛과 기분 좋은 산도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와인으로, 11°~12°C에서 최상의 맛을 즐길 수 있다.
팬에 구운 푸아그라와 매칭한 첫 번째 레드와인은 장 모리스 라포 클로 디조레 모노폴 (Jean-Maurice Raffault, Clos D'Isore Monopole 2004,2015)로 쉬농 지역을 대표하는 까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100%로 만들어진 와인이다. 클로 디조레는 배럴에서 18개월 숙성기간을 거치는데 이 때 와인의 풍미를 위해 남겨진 상태가 좋은 앙금 위에서 숙성 하고 캐스크로 옮겨져 유산발효가 이루어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와인은 오랜시간 숙성을 통해 복합미와 다크 체리, 카시스 등의 풍미가 더욱 깊어진다. 이번 디너에서는 2004년과 2015년 와인을 동시에 테이스팅하면서 숙성에 따른 와인의 변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드라이 에이징한 미국산 채끝 등심과 매칭한 메인 와인은 장 모리스 라포 클로 드 로스피스 (Jean-Maurice Raffault, Clos de L'Hospice 2015)이며 이 와인 역시 까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100%로 만들어진 레드 와인이다. 프랑스아 라블레의 후손이자 자매인 두명의 수녀가 수백 년 전에 병원을 운영했던 토지를 2008년 로돌프 라포가 구매하여 재배하기 시작했다. 현재 모든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이 지역은 남쪽을 향해 계단식으로 가파르게 자리하고 비엔느 강을 내려다보는 위치에 있어 지리상 최적의 포도 경작지로 손꼽힌다. 레드 베리류의 과실과 바닐라, 타바코의 은은한 미감이 균형 잡힌 탄닌과 조화를 이루어 벨벳같이 부드러운 질감을 선사하며, 입안 가득 채우는 복합미로 쉬농 와인 특유의 깊은 풍미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와인 디너를 기획한 정하봉 수석 소믈리에는 “프랑스 북부 루아르 지역은 본래 화이트 와인으로 더 유명하지만, 그 중 쉬농 지역은 까베르네 프랑 품종의 최상의 레드 와인을 만드는 산지로도 잘 알려져있다”며 “특히 장 모리스 라포 와이너리는 300여년간 라포 가문에서 최상의 프리미엄 와인만을 생산하는 쉬농 대표 와이너리로, 이번엔 최초로 오너이자 와인메이커인 로돌프가 직접 BLT 스테이크를 방문해 쉬농 와인의 진수에 대해 더 깊이있게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