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그룹인 A그룹 B회장이 최근 얼굴에 화색이 돌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요즈음 호재가 겹치면서 재계호사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까닭이다.
사실 B회장은 작년까지만 해도 근심이 떠나지 않았다. 유동성 위기설이 그를 힘들게 했던 것. 이 때문에 돌파구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뛰어다녔다.
그 결과일까. A그룹은 계속되는 호재 속에 계열사들의 주가가 모두 저점대비 30~50% 상승한 상태다. 게다가 계열사인 C사의 경우 실적이 사상최대를 기록하면서 몸값도 한층 뛰는 분위기다.
뿐만 아니다. 계열사인 D사는 6억 달러를 수주했고, E사는 극심한 건설시장 불황 속에서도 50만 주택사업에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참여해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A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 “작년 계열사인 F사 매각 발표와 최근 2500억원 규모의 BW 발행이 유동성 위기설을 잠재우면서 주가가 일제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면서 “그룹 차원의 호재가 겹쳐지면서 향후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KJtimes=임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