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발표·면접·면담 등을 모두 일본어로 진행했다. 일본 기업 관계자들이 학생들의 전공뿐 아니라 일본어 실력에도 훌륭한 평가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본 인터넷쇼핑몰 전문 기업인 라쿠텐과 게임서비스 회사 석세스 등 IT관련 기업 5곳 인사담당자들이 한국 영진전문대 IT계열 졸업생들에게 ‘러브콜’을 보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일본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지난 10일부터 이 학교를 찾았다. 그리고 기업설명회와 채용 면접·면담을 하고 있다. 또한 회사별로 설명회를 열고 학생들이 자기 회사에 관심을 더 가질 수 있도록 회사 규모와 사업 분야, 복지제도 등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사실 영진전문대 일본IT기업주문반은 지난 2008년 개설된 뒤 올해 초까지 졸업생 241명이 라쿠텐과 소프트뱅크 등 일본 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상태다. 이번에도 라쿠텐 등 일부 기업은 채용을 결정한 학생들에게는 채용 내정서를 출국 전 대학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일본 기업 관계자가 우리나라에서 기업설명회 등을 여는 일은 자주 있지만 한 대학 학생만 대상으로 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