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A그룹 B회장이 요즈음 고민에 빠져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다름 아닌 계열사인 C사의 매각작업과 관련해서라고 한다. 그것도 브랜드 가치가 오히려 매각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속앓이를 하고 있다는 것.
사실 B회장은 C사의 매각금액으로 2조원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브랜드 가치를 감안한 것이라고. 그렇지만 현재 회자되고 있는 C사의 매각금액은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재계호사가들 사이에선 인수자 측이 C사를 사들일 경우 사명을 바꿔야 하는데 이름에서 C사 이름을 없앨 경우 당초 브랜드가 손상될 확률이 크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일각에선 지나치게 높은 C사의 브랜드 가치는 한편으로 매각 대금을 높여 오히려 매각작업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A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 “B회장의 의중은 알 수가 없다”면서 “매각작업이 진행 중이라 답변하기 곤란하다”고 말하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