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은 지금

이건희 회장 하와이행…누나, 동생 만나나

[kjtimes=김봄내 기자]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휴식을 위해 하와이로 떠났다.

 

8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오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전용기를 타고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함께 하와이로 출국했다.

 

이 회장이 출국한 것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소비자가전제품전시회(CES 2012)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한 이후 약 2개월만이다.

 

CES 2012 참관이후 일본에서 지인 등을 만나고 귀국했던 이 회장은 지난달 7일부터 서초동 사옥으로 출근하기 시작했다.

 

이 회장은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상속분 반환청구소송을 낸 지난달 12일 이후에도 회사에 나와 업무를 챙겼다. 출국 전날인 6일에도 서초동 사옥에 출근했었다.

 

하와이에는 이건희 회장의 누나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이 요양 중이어서 둘이 만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집안의 장남인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이 회장을 상대로 7000억원대의 차명주식 상속분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번 소송과 관련해 '노 코멘트'라는 입장을 나타내는 막내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도 현재 미국에 체류중이다.

 

이명희 회장은 오하우에 콘도를 가지고 있으나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희 회장도 매년 여름과 겨울 미국에서 일정 기간 체류하면서 해외 시설과 패션 트렌드를 점검하고 요양도 즐긴다.

 

삼성그룹은 이들의 회동 가능성에 무게를 두지 않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한 이맹희-숙희 씨의 소송이 세간에 알려진 상태에서 세 명 모두 미국에 있다는 점은 주목을 받기에 충분한 상황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