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화학무기금지기구에 ‘자위관 파견’ 추진하는 까닭

북한의 대량파괴 무기 둘러싼 미국과 북한의 협의 진전에 대비 목적

[KJtimes=권찬숙 기자]“안보리 북한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네덜란드와 긴밀히 연대해 나가고 싶다.”


일본이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에 자위관 파견 추진에 나섰다. 이는 북한의 대량파괴 무기를 둘러싼 미국과 북한의 협의 진전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5일 교도통신은 네덜란드를 방문 중인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은 4(현지시간) 오후 현지에서 페르난도 아리아스 OPCW 사무총장과 만나 이런 방침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오노데라 방위상은 현재 북미간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지만 향후 북한의 대량파괴무기 폐기를 둘러싼 협의에 진전이 있으면 화학무기 폐기에 필요한 사찰과 검증에서 OPCW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화학무기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는 육상자위대 자위관을 OPCW에 파견해 일본과 OPCW간 연대를 강화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앙크 베일레벨트 네덜란드 국방장관과 회담하고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만큼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를 유지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교도통신은 보도를 통해 아리아스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화학무기가 없는 세계라는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하고 싶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