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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회 영화의 날' 한국영화 탄생 99주년 기념 행사 개최

 

[kjtimes=정소영 기자] 올해로 한국영화 탄생 99주년을 기념하는 '56회 영화의 날'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2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영화계 인사는 물론 음악, 촬영, 조명, 기획, 작가, 기술스텝 등 한국 영화발전에 공헌한 유공영화인 및 각계의 분야에서 영화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스텝들과 영화 관계자들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 초청인사로 배우 엄앵란, 안성기를 비롯해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위원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오석근 영진위 위원장, 하철경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김석환 홍성군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장애청소년합창단 에반젤리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시상식에서는 지난 4일 타계한 배우 신성일의 추모 영상으로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상학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은 "100주년을 한 해 앞둔 올해에 한국 영화의 역사였던 최은희 여사와 신성일 선배님이 지상의 별에서 하늘의 별이 됐다한국 영화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데 선배 영화인들의 피와 땀이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오재민 조직위원장은 "어린시절 영화는 꿈이었고 삶이 고단할 때마다 영화로부터 위로를 받아왔다영화 현장에서 살아가는 분들에게 고마움을 느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영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음악, 촬영, 조명, 기획, 작가, 기술스텝 등 한국 영화 발전에 공헌한 영화인 및 각계 영화 관계자들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회장 박병룡),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한국농업촌공사(사장 최규성), 에이큐미디어주식회사(대표이사 이상훈)의 협찬으로 진행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