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이스타항공의 지주사 ‘이스타홀딩스(대표이사 이수지)’에 대한 페이퍼컴퍼니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홀딩스는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의 자녀 2명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사실상 개인회사로 장녀 이수지(30)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본지는 페이퍼컴퍼니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22일 오후 이스타홀딩스 주소지를 직접 방문해 접촉을 시도했지만 오피스텔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또한 이스타홀딩스라고 안내된 전화번호로 통화를 시도했지만 전화를 받은 곳은 이스타항공 모 부서였다. 해당 직원은 전화번호는 이스타항공 부서 전화번호라며 이스타홀딩스가 아니라고 했다.
그런데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스타항공과 이스타홀딩스는 별개의 회사”라고 밝혔다.이어 ‘이스타홀딩스로 전화를 했는데 왜 이스타항공 직원이 받느냐’는 질문에는 “자세한 내용은 해당 업무 담당자가 있으니 별도로 연락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후 이스타항공 측은 아직까지 연락이 없는 상태다.
최근 이스타항공은 증시 상장과 인천-몽골 울란바토르 노선 확보에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지주사의 페이퍼컴퍼니 의혹이 커다란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