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사 B회장, 동종업계에 도전장 낸 이유

[kjtimes=임영규 기자]보안업계 A사 B회장이 동종업계를 상대로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경영악화로 코너에 몰리면서 대기업들을 상대로 덤핑 제소를 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실제 B회장은 대기업인 C사와 D사를 상대로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 거래 혐의로 제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은 소문에 따라 재계호사가들은 그 배경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분위기다.

 

호사가들은 현재 점포 감소와 함께 수요가 줄어들고 가격이 급격히 하락해 경영악화를 겪다 결국 경쟁기업에 대한 덤핑제소로 이어졌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A사는 지난 2009년 24억원의 흑자에서 2010년 19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이후 작년 316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때문에 최근 E생산공장을 매각하고 올 들어 600여 명의 직원 가운데 50명을 희망퇴직 형식으로 내보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시장이 포화된 상태에서 1대당 1700만~1800만원에 이르는 기계를 재벌계 대기업들이 비정상적인 가격인 1100만~1300만원으로 시장가격을 떨어뜨리고 있다”면서 “중소기업과 협력업체를 압박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