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보안업계 A사 B회장이 동종업계를 상대로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경영악화로 코너에 몰리면서 대기업들을 상대로 덤핑 제소를 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실제 B회장은 대기업인 C사와 D사를 상대로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 거래 혐의로 제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은 소문에 따라 재계호사가들은 그 배경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분위기다.
호사가들은 현재 점포 감소와 함께 수요가 줄어들고 가격이 급격히 하락해 경영악화를 겪다 결국 경쟁기업에 대한 덤핑제소로 이어졌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A사는 지난 2009년 24억원의 흑자에서 2010년 19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이후 작년 316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때문에 최근 E생산공장을 매각하고 올 들어 600여 명의 직원 가운데 50명을 희망퇴직 형식으로 내보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시장이 포화된 상태에서 1대당 1700만~1800만원에 이르는 기계를 재벌계 대기업들이 비정상적인 가격인 1100만~1300만원으로 시장가격을 떨어뜨리고 있다”면서 “중소기업과 협력업체를 압박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