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나눔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기업

국내외를 넘나드는 기업시민 참 역할

[]kjtimes=견재수 기자]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현대모비스가 전사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 활동은 회사 업무와 연결된 부문을 보다 특화시킨 것으로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교육장인 ‘키즈 오토파크’, 과학영재 육성을 위한 ‘주니어 공학교실’ 운영 등이다.

 

 

▲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

현대모비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인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은 비오는 날 아이들의 시야 확보가 원활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으로 전국 223개의 초등학교 1~3학년 아이들이게 교통안전 교육용 CD와 함께 10개를 배포했다.

 

경량 알루미늄과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한 투명우산은 바람에 휘거나 부러질 가능성을 최소화시켜 가볍고 튼튼하게 제작됐다. 또 불빛을 반사할 수 있어 비오는 날 어두운 낮 시간이나 늦은 밤에 운전자가 우산을 쓴 어린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손잡이에는 비상용 호루라기를 달아 위급상황을 주변에 알리고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꼼꼼한 배려까지 했다.

 

현대모비스는 2010년 9월9일 서울우신초등학교에서 선포식을 갖은 이후 전국 14개 초등학교에서 교통안전 교육을 포함한 투명우산 나눔 행사를 시행했으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전국 12개 초등학교 교사 및 학부모 총 350명을 대상으로 개선사항과 문제점 도출을 위한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95%가 “투명우산이 어린이들의 빗길 안전 보행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고, 85%는 이 캠페인이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데 기여 할 것이다”라는 매우 긍정적인 대답이 나왔다.

 

현대모비스의 작은 아이디어와 배려가 우리 아이들의 ‘안전도우미’ 가정의 ‘행복지킴이’ 역할까지 수행하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의 우수 사례가 된 셈이다.

 

참가자들의 관심과 호응이 뜨거워지자 어린이 교통안전 의식 고취 및 교통안전 습관 형성을 위해 2011년에도 전국 120개 초등학교 全학년을 대상으로 투명우산 10만개를 배포했다.

 

지난해 발대식에서는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는 사회,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어른들의 약속을 의미하는 ‘Kids First’ 라는 슬로건과 함께 정부, 기업, 가정, 학교, 운전자의 역할을 담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사회적 약속’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 투명우산의 취지와 목적을 담은 ‘샌드애니메이션’과 유명인(울산 모비스 피버스 양동근 선수, 기아 타이거즈 안치홍 선수, 연극배우 정지순, 서주성, 코미디언 이상철)의 어린이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상영해 어린이들에게 교훈과 재미를 전달했다. 또 각 단체에서 추천한 어린이 교통안전 공로자에 대한 포상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교육장 ‘키즈 오토파크’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그룹사들과 협력하여 2009년 5월 5일, 서울시와 함께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에 어린이들이 교통안전 체험실습을 할 수 있는 ‘키즈 오토파크’를 마련했다.

 

키즈오토파크는 3천㎡ 규모의 부지에 오토가상체험시설, 면허시험장, 오토부스 등 다양한 교육시설과 각종 부대시설 등 최신 인프라를 갖추고 연간 1만 2천명의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시설이다.

 

이곳에서 어린이들은 입체 동영상을 통한 교통사고 위험상황 가상체험, 안전벨트 착용 체험, 보행안전 교육 및 실습, 어린이 모터카 주행 체험 등의 실습위주의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 할 수 있다.

 

새로운 개념의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교육 프로그램 키즈오토파크는 교통안전 교육과정을 모두 수료한 어린이에 한해 교통안전 면허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을 주고 시험을 통과한 어린이에게는 ‘어린이 교통안전 면허증’을 발급해 주고 있다.

 

기존의 보행자 위주의 수동적이고 단편적인 교육에서 나아가 운전자 입장에서도 상황을 인지할 수 있도록 시야를 넓혀주는 능동적인 체험교육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 과학영재를 육성하는 주니어 공학교실

과학영재를 육성시켜 지역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시작된 ‘주니어공학교실’은 지역 사회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하며 사회적으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이공계 기피현상을 조기에 차단하고자하는 현대모비스의 과학영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2005년 경기도 용인시 기술연구소 인근에 위치한 교동초등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첫 강의를 시작한 이래 현재는 기술연구소 인근 초등학교를 포함해 천안, 울산 등 현대모비스 대규모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매달 한 차례씩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 공학교실에는 실습위주로 진행함으로써 성인에 비해 집중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초등학생들이 쉽게 흥미를 갖고 과학이 일상생활 속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학문이라는 것을 인식시켜 주고 있다.

 

특히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과 학교 측의 호응이 높아져 프로그램 초기 용인의 기술연구소 인근 초등학교 1곳에서만 진행하던 수업을 현재 용인 2곳, 울산 1곳, 천안 1곳, 진천 1곳, 창원 1곳 등 전국적으로 총 6곳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등 점차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 1사 1촌 운동

모듈부품 생산 공장, AS용 부품을 공급하는 물류거점 등 전국적인 사업장을 가지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지역 소외 이웃을 방문해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농촌 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한 1사1촌 운동과 헌혈, 물품 수집 등 밝고 따듯한 사회를 만드는 데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농촌마을 사랑 나눔 행사는 농산물 수입개방이 가속화됨으로써 위축되고 있는 농촌을 새롭게 부흥시키는데 힘을 더하고, 농촌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봉사활동 또는 지역 농산물 구매 등의 방법으로 농촌마을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려는 취지다.

 

1사1촌 운동의 시작은 2006년 말, 남한강 쌀과 충주사과로 유명한 충북 충주시 덕련리 마을과의 자매결연에서부터다. 이 마을과의 성공적인 결연 이후 현재는 경기도 이천, 충남 공주, 경남 울주 등 지역 등지로까지 확대 실시됐다.

 

연구소 인근지역인 경기도 이천의 율현마을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1사1촌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울산공장 인근의 울주지역의 용리마을에서는 ‘노조와 함께 하는 1사1촌 운동’, 경인공장 인근지역인 공주의 정안지역에서는 ‘협력업체와 함께하는 1사1촌 운동’ 등 지역별로 1사1촌 운동을 특화시켜 전개해 왔다.

 

울산모듈공장에서는 인근 울주지역 용리마을을 노조 집행부와 임직원들이 방문해 ‘노조와 함께하는 1社1村운동’이라는 이름으로 배따기 등의 봉사활동과 함께 각종 농기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특산품인 배를 직거래함으로써 자매결연 마을에 경제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모듈공장 및 협력업체가 밀집해 있는 경인지역에서는 인근에 위치한 공주 정안마을을 방문해 ‘협력업체와 함께하는 1社1村운동’ 등 지역별로 특화시킴으로써 ‘테마가 있는 1社1村운동’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농번기에는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매마을을 방문해 일손을 거들거나 각종 필요 농기구와 생활용품을 구매해 마을에 전달하기도 한다. 이에 직원들도 농촌체험 기회를 즐기고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의 친환경 농산물을 제공받음으로써 상생의 의미도 지닌다.

 

현대모비스는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통해 윈-윈 하고자 하는 ‘1社1村운동’을 꾸준히 진행하며 ‘친환경 농산물 생산’ 지원에도 적극 나선 것이다.

 

또한 농촌의 안정적 수익기반을 마련해주고, 기업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농민들에게도 기업마인드를 심어줌으로써 농촌마을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1社1村운동’을 통해 사과․고추․밤 따기, 김매기 등의 일손 돕기와 사과․밤․배 등 마을 특산물 구매에서 마을회관건립 지원 및 각종 농기구 전달, 현대모비스 마북연구소 식당에 사용되는 쌀 공급 등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추후에도 자매결연 마을과의 지속적인 의견교류를 통해서 팜스테이 등 다양한 형태의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방학을 맞아 농촌마을 초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을 연구소에 초청해 현대모비스의 첨단부품들을 소개하고 제품의 원리를 교육하는 등 아이들이 과학과 친근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직원자녀들도 자매결연 마을을 방문해 각종 농촌체험은 물론 예절교육까지 실시하는 등 어린이들에게 생생한 산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겨울철에는 독거노인들의 월동준비를 도와주고 마을주민들이 현대모비스 피버스 프로농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농촌마을 주민들을 연구소와 공장, 물류센터 등지에 초청함은 물론, 직원자녀들을 대상으로 새끼꼬기 등 다양한 농촌마을 체험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 본부별 사랑의 봉사활동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은 몸으로 체험하는 사회봉사활동을 실천하고자 각 사업장 인근에 사회의 손길이 미치기 힘든 사회복지시설과 사업본부별로 자매결연을 맺고 매주 전임직원들이 교대로 해당 복지시설을 방문하고 있다. 청소, 시설 정비, 아이들과 놀아주기, 목욕봉사 등 다양한 형태의 자원봉사활동을 펼쳐 구호에만 그치는 일회성 봉사활동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전개하면서 사랑을 나누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연말에는 전 임직원들이 각자가 담당하고 있는 전국 소재의 사회복지시설에 위문품 및 연탄 등 각종 생필품 전달 등을 전달하고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면서 겨울이면 따스한 정이 더 그리운 소외받은 이웃들과 함께 정을 나누는 소중한 체험을 하고 있다.

 

 

▲ 사랑도 재활용되는 ‘재활용품 전달’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은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재활용품을 모아 전달함으로써 나눔의 기쁨을 체험하고 있으며, 최근까지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한 재활용품이 50,000여점이 넘는다.

 

재활용품을 단순히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임직원들은 물론, 현대모비스 소속 프로농구․양궁단 선수들이 아름다운가게에서 진행하는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