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KT가 '글로벌 유통그룹'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지난 1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3년 임기의 연임에 성공한 이석채 KT 회장은 19일 오전 세종로 KT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레 경영 2기' 출범을 알리며 새로운 먹거리인 'Virtual Goods(가상상품)'를 유통하는 '글로벌 미디어 유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KT는 오는 2015년까지 그룹 매출 4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KT의 강력한 네트워크 기반하에 그룹내 엔써즈(Enswers), 유스트림 코리아 등의 자회사가 콘텐츠 유통을 맡고 넥스알, kt이노츠 등 솔루션 회사가 빅 데이터를 위한 클라우드 경쟁력을 주도함으로써 '가상상품'(Virtual Goods)' 자유롭게 사고파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KT는 설명했다.
또 2010년부터 추진중인 BIT(Business & Information system Transformation)를 올레 경영 2기 내에 완료해 KT그룹의 제도, 프로세스, 문화 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축적한 노하우를 비즈니스모델(BM)로 만들어 IT컨설팅 사업화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KT는 글로벌 미디어 유통그룹 달성을 위한 방안으로 ▲IT미디어 집중육성 ▲컨버전스 사업 확장 ▲혁신적 통신리더 ▲글로벌 사업자 변신 ▲사회적 가치 창출 등 5대 방향을 정했다.
구체적인 첫번째 실행계획은 가상 상품(Virtual Goods)의 유통 생태계를 주도한다는 복안이다.
KT는 글로벌 영상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유스트림'을 활용, 국내의 경쟁력 있는 동영상 콘텐츠나 채널을 해외에서 유통할 계획이다. 올레TV, 스카이라이프, 올레TV 나우 등 TV플랫폼도 강화해 유료방송 1500만 고객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석채 회장은 "KT는 그룹내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집중, 앱과 콘텐츠가 자유롭게 유통되는 버추얼 상품이 유통되는 세상을 반드시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