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27일 창립 65주년을 맞는 LG그룹이 ‘100년이 넘어서는 영속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LG가 창업때부터 지켜온 경영이념인 ´고객가치경영´을 계속해서 이어가는 한편 미래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핵심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미래 성장성이 큰 그린 신사업에 투자를 집중해 새로운 주력사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947년 화장품 제조사로 시작한 LG는 화학에 이어 전자사업에 진출하면서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2000년대들어 GS, LS그룹로 계열분리된 후 전자, 화학, 통신ㆍ서비스 등 3개 사업분야로 전문화됐고 첫 해인 2005년에 80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창립 첫 해 대비 약 48만배가 성장한 142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G그룹의 규모도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창업 첫 해인 1947년에 약 300만원의 자본금을 마련 화장품 제조업을 시작한 이래, 2011년말 기준 100조원으로 840배 이상 성장했다. 시가총액은 78조원에 이른다. 종업원수도 창립 당시 90평 규모의 공장에서 20명 정도가 일하기 시작해 현재는 1만배 이상 증가한 21만명이 국내(12만명)와 해외(9만명)에서 근무하고 있다.
LG는 100년이 넘어서는 영속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로 고객가치, 원천기술, 그린 신사업을 제시했다.
구 회장은 “고객가치 혁신을 통한 성과 창출과 철저한 미래준비, 브랜드가치 제고 등을 중점 추진해 LG를 영속기업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