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이석채 KT 회장은 28일 신라호텔에서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알리 벤 봉고 온딤바 가봉 대통령을 만나 ICT(정보통신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KT그룹의 경험과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소사이어티(Smart Society)' 구축과 '디지털 가봉' 프로그램 후속 프로젝트 참여 등에 관한 상호 협력을 제안했다.
이 회장은 "가봉이 스마트소사이어티를 시현하는데 있어서 KT그룹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해 서아프리카의 구심점으로서 IT 및 사회 진화의 선도국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알리 벤 봉고 온딤바 가봉 대통령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KT와의 협력관계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그룹사인 KT네트웍스가 삼성물산과 공동 수주해 지난해 본격 시작한 '가봉 정부 행정망 구축사업'의 진행 현황을 설명하고, 완료 시점인 오는 2013년 2월까지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KT는 지난해부터 아프리카 르완다에 와이브로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남아공 최대 종합 통신업체인 텔콤 지분 인수를 추진하는 등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