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효성, 장애예술가 창작활동 후원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이 문화예술지원활동의 일환으로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 스튜디오 입주작가들의 작품 창작 지원비와 전시비용을 후원한다.

 

효성은 16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기획전시 무무(mumu)’의 개막 오프닝에서 후원금 5천만원을 전달한다.

 

이번 전시회는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예술가 12명의 회화, 사진, 설치미술, 공예품 등 약 70여 작품으로 구성되며 16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선보일 예정이다. 특별히 다양한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 전시 환경을 주제로 한 기획전이다.

 

후원금은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예술가 12명의 작품 재료구입과 전시비용 등에 쓰인다. 효성은 2018년부터 후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기획전시 흐르는 흐름을 통해 작품이 전시되기도 했다.

 

잠실창작스튜디오는 서울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시각예술분야 장애 예술가 창작공간이다. 매년 입주공모를 통해 시각예술분야 장애예술가 12명을 선발하여 스튜디오 내에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20여명의 실력 있는 장애예술가를 발굴해왔다.

 

한편 효성은 2014년부터 발달·지적 장애 아동 청소년 오케스트라 온누리 사랑 챔버를 후원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장애아동 청소년과 가족을 초청하는 푸르메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취약계층의 문화 향유를 위한 메세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