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최근 A증권 B사장의 고민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A증권의 노사갈등이 5개월째 접어들고 있다는 이유에서라고 한다. 때문에 B사장은 해법 찾기에 골몰하면서도 머리 아픈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재계호사가들에 따르면 B사장의 고민은 인사단행 때부터다. 그는 작년 1월 선물 주문사고로 268억 원의 손실을 입은 것을 계기로 기존 임원들이 대거 교체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경영진이 노조와 맺은 단체협약을 해지했다.
이것이 바로 갈등의 골을 깊어지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이후 노사가 최근까지 20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얼마 전 최종적으로 교섭결렬을 선언했고 그러면서 노조는 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한 상태라는 후문이다.
A사 노조 관계자는 이와 관련 “B사장이 사측을 내세워 노조원들의 조합 탈퇴를 종용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실적이 부진한 직원들을 특수영업팀으로 발령을 내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