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증권 B사장, 머리 싸매고 있는 이유

[kjtimes=임영규 기자]최근 A증권 B사장의 고민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A증권의 노사갈등이 5개월째 접어들고 있다는 이유에서라고 한다. 때문에 B사장은 해법 찾기에 골몰하면서도 머리 아픈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재계호사가들에 따르면 B사장의 고민은 인사단행 때부터다. 그는 작년 1월 선물 주문사고로 268억 원의 손실을 입은 것을 계기로 기존 임원들이 대거 교체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경영진이 노조와 맺은 단체협약을 해지했다.

 

이것이 바로 갈등의 골을 깊어지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이후 노사가 최근까지 20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얼마 전 최종적으로 교섭결렬을 선언했고 그러면서 노조는 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한 상태라는 후문이다.

 

A사 노조 관계자는 이와 관련 “B사장이 사측을 내세워 노조원들의 조합 탈퇴를 종용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실적이 부진한 직원들을 특수영업팀으로 발령을 내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