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우한 전세기 1대만 출발...중국에 500만 달러 지원 검토

[KJtimes=이지훈 기자]정부는 30일 우한 교민의 송환을 위한 전세기 운항에 대해 중국 정부로부터 우선 1대만 승인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 전세기가 이날 중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와 협의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17개 시도와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고 정부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한 등 중국 후베이성 일대에 고립된 우리 국민을 데려오기 위해 이르면 이날 오후 중 전세기 1대를 우한공항으로 보낼 계획이다.

 

정부 당국자는 "어제저녁 중국이 우선 1대 운영만 승인할 예정이라고 통보했다""중국 측은 미국의, 또 일본의 다수 임시항공편 요청이 있기 때문에 우선은 1대 허가를 내주고 순차적으로 요청을 받는 식의 방침으로 운영을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올해 예산에 반영된 방역대응체계 구축운영비 67억원, 검역·진단비 52억원, 격리치료비 29억원 등 총 208억원의 방역대응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기로 했다.

 

또 신종 코로나의 국내 유입과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오늘 국방부 인력 106명을 인천공항 검역소 등에 추가 배치한다.

 

의심환자에 대한 원활한 상담과 문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의 상담인력을 19명에서 328명으로 대폭 증원한다.

 

정부는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응하고 있는 중국 정부의 지원 요청을 받아들여 5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에 인도적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며 정부의 지원 규모는 총 500만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