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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비자 기만한 ‘마스크 대란’ 민낯…쿠팡 “상품 불량” 경진컴퍼니 “품절” 배송 취소

소비자 김모씨 “쇼핑몰 쿠팡·G9서 마스크 주문…뒤늦게 ‘배송 불가’하다며 일방 취소” 분개

[KJtimes=견재수 기자]종교단체 신천지발 대구 지역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질환) 확산으로 전시에 준하는 국가비상 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감염병을 막을 최후의 보루인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구르는 국민들이 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발생한 코르나19 확진자의 80% 이상이 나온 대구는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몇 시간씩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도 마스크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심지어 마스크가 있어도 가격이 너무 높아 구매를 못하거나 망설이는 사람들도 부지기수다.


이런 상황은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다. 소비자가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정상적으로 마스크를 구매해 결재를 해도 뒤늦게 마스크가 품절됐다는 등의 이유로 주문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사는 김모(·49)씨는 지난 21일 쿠팡에서 K2방진마스크(1) 주문했다. 주문 당시 도착 예정일은 26일이었다. 그런데 24일 해당 쇼핑몰에 접속해 배송상태를 확인한 결과 배송이 지체되고 있었다. 26일 도착 예정인 물건이 아직 배송되지 않고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쿠팡과 업체 측에 각각 문의를 했다.


그 결과 24일 쿠팡 측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판매주식회사 경진컴퍼니상품 불량시유로 고객님의 주문을 취소 안내드린다고 연락이 왔다.


그런데 경진컴퍼니 측은 마스크 배송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품절이다고 답변을 남겼다. 배송 취소 사유를 놓고 쇼핑몰 업체와 판매업체의 답변은 제각각이었다.


김씨는 여러 쇼핑몰을 2시간가량 둘러보다 겨우 주문에 성공해 약속한 날짜에 (마스크가) 도착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뒤늦게 쿠팡은 상품불량이라고 하고 판매업체는 품절이라는 서로 다른 이유로 일방적으로 배송을 취소했다면서 소비자들을 기다리게 해놓고 이제 와서 배송이 불가능하다면서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건 소비자를 기만하는 것이라고 분개했다.


김씨는 앞서 쇼핑몰 ‘G9’를 통해서도 19일 마스크를 주문했다. 그런데 배송조회에서는 배송시작으로 나오는데 택배사 송장번호로 검색을 하면 현재 조회 가능한 배송건이 없다고 나왔다.


결국 택배사에 문의를 했고 담당자는 물건을 아직 받지 못한 상태라고 했다. 그런데 쇼핑몰에서 로그인 후 배송조회를 확인하면 배송 시작이란 문구가 적혀 있었던 것이다.


김씨는 24‘G9’ 주문 상품에 배송 여부에 대해 문의를 했고 26일에서야 답변이 왔다. 해당 쇼핑몰 고객센터 담당자는 상품이 품절 돼 배송이 어렵다고 판매업체에서 알려왔다는 답변이 고작이었다.


결국 김씨는 쇼핑몰을 통해 주문한 마스크를 하나도 받지 못했고 코르나19 확산 속에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해 불안에 떨어야 했다며 울분을 토로했다.


김씨는 끝으로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마스크를 구입하려고 제품을 클릭을 하면 품절이 대부분이고 그나마 구매가 가능한 제품은 가격대가 높아서 구매할 엄두도 못내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코르나19가 유행하기 전에는 500원대 하던 마스크가 지금은 3000원은 기본이고 5000원에 판매되는 제품도 수두룩하다“1월부터 이 같은 마스크 폭리와 사재기가 기승을 부렸는데 관련부처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답답하다고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마스크를) 주문하고도 받지 못하는 소비자 피해 사례가 많을 것이라며 쇼핑몰에서 구입하는 것을 포기하고 오늘(26) 대형마트에서 마스크를 오후 3시부터 판매한다고 해서 2시에 가서 줄을 서서 기다렸는데 (마스크가) 360개만 입고돼 나를 비롯해 줄선 사람의 70%는 구입을 못한 채 발걸음을 돌려야 했는데 이 상황이 너무 어이가 없다고 말하며 씁쓸해했다.







[코로나 비상]코로나19에 허리띠 졸라맨 ‘에어비앤비’
[KJtimes=김승훈 기자]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마케팅을 중단하고 임원진의 월급을 삭감하는 등 비상 경영체제 돌입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8억 달러(약 9760억원) 규모 예산 절감을 위해 올해 예정돼 있던 모든 마케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향후 6개월간 에어비앤비 창업자들은 월급을 받지 않고 임원들에게는 50% 줄어든 월급을 지급할 방침이다. 직원들에게는 올해 보너스를 주지 않기로 했고 신규 채용도 당분간 중단할 계획이다. 에어비앤비는 코로나19 영향에 최근 판매량이 급감했다. 코로나19가 유럽지역에서는 급속도로 확산된 2월 중순 이후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주요 유럽국가에서 판매액이 반토막이 난 상태다. 그럼에도 에어비앤비는 예약 취소 환불 정책을 새롭게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에어비앤비 가입 숙박업체와 예약 고객은 수수료, 위약금 없는 취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에어비앤비는 3월 첫주 주요 숙박업 예약 취소율이 평균 30~4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에 따라선 취소율이 80%에 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상황은 어렵지만 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