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사 B사장, ‘밤잠’ 설치고 있는 까닭

[kjtimes=임영규 기자]화학업계 A사 B사장이 최근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한 외국계 자동차 브랜드의 야심적인 부품이 미국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

 

실제 이 부품은 지난 1월, 작년 12월 대비 50%도 못 미치는 판매를 기록했다는 후문이다. 때문에 B사장은 비상사태를 직감하고 대책마련에 분주하다는 전언이다. 미 정부의 강력한 지원정책에도 불구하고 이 부품이 잘 팔리지 않자 충격을 받았다는 것.

 

재계호사가들은 작년 4월 충청도에 연간 10만대의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라인을 깔았고, 올 4월부터는 미 미시간주 홀랜드에 이 부품 공장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충격을 받을 만 하다는 반응이다.

 

A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외국계 자동차를 비롯한 전반적인 이 차의 수요가 예상 보다 훨씬 더디게 성장하거나 뒷걸음질 치고 있는 분위기”라면서 “미 공장의 경우 생산 초기 단계에서부터 규모를 크게 축소해야 할 형편”이라고 귀띔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