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

[종목점검]LG생활건강·삼성SDI·네오위즈…기대감 ‘UP'

KTB투자증권 “LG생활건강, 보다 편안한 실적 모멘텀 기대”
유진투자증권 “삼성SDI, 전사업부 실적 개선세가 전망된다”
NH투자증권 “네오위즈, 모멘텀 부각으로 글로벌 성과 기대”

[KJtimes=김봄내 기자]LG생활건강[051900]과 삼성SDI[006400], 네오위즈[095660]에 대해 KTB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증권사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그 이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8KTB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168만원에서 18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으로는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상반기 최악의 영업환경 속에서도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효과로 증익을 시현했고 하반기 중국화장품시장 회복에 힘입어 보다 편안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KTB투자증권은 3분기 매출액의 경우 전년대비 2% 상승한 19961억원, 영업이익은 전면 대비 5% 상상한 3260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견고한 화장품 대중국 수요와 생활용품 호실적에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날, 유진투자증권은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55만원으로 22%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전기차 배터리의 수익 창출 가시화에 따른 배터리 체인 밸류에이션 상승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전세계적인 그린뉴딜 트렌드로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고성능 배터리 제조사라는 기술적 경쟁 우위와 규모의 경제 달성에 따른 배터리 손익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네오위즈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대해 각각 4만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상반기 양호한 실적 성장으로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고 웹보드를 둘러싼 긍정적 효과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NH투자증권은 다수의 신작 출시에 따른 모멘텀 부각되고 있으며 캐시 카우인 웹보드 게임 매출이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하반기 해외 출시 게임의 성과에 따른 추가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경쟁이 다소 완화됐고 온라인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성장폭 확대가 기대된다장마 영향으로 매출성장은 둔화되겠으나 원가와 프로모션 등 비용요소는 우호적이라고 판단했다

 

배 연구원은 피지오겔의 경우 이번 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는데 생활용품 내 퍼스널케어로 분류돼 연간 600억원 수준의 매출 시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따라 내년 베이스 부담도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됐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경우 3분기는 코로나 영향에서 벗어나 전사업부 실적 개선세가 전망된다유럽 전기차 지원 정책 확대 및 공장 정상 가동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공급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EV PHEV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또한 국내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폴리머 공급이 확대된 가운데, e 바이크, e 스쿠터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안정 적 성장세로 소형전지 가동률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의 2020년 실적 성장의 원동력이었던 웹보드 게임은 코로나19로 인한 반사 효과를 크게 본 게임 장르라며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4분기 성수기로 진입한다는 점에서 하반기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 연구원은 최근 가격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 <DJ Max Respect V>는 스팀 플랫폼 매출 순위가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어 하반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 미칠 것이라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1.4% 증가한 624억원으로 큰 폭 성장할 전망인 반면 올해 예상 PER11.5배 수준에 불과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