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19

[릴레이인터뷰⑪]‘스마트워킹 전도사’ 장동익…코로나19發 K방역 ‘디지털 쇄국정책’ 깨뜨렸다

피플스그룹 장동익 상임고문 “코로나 대응 ‘K방역’ 성공 비결 공개
“데이터 수집·처리·공유 위한 디지털 기술과 선진 분석 기법 성과”

<KJtimes>코로나 19 이후의 삶이라는 특별기획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일상에서 공감과 교훈의 메시지를 찾고자 한다. 열한 번째 인터뷰는 클라우드(cloud) 솔루션을 국내에 처음 도입해 빅 데이트(Big data) 분야 IT기술의 초석을 다진 피플스그룹 장동익 상임고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가속화하고 있는 비대면 디지털 혁신의 현주소와 미래를 전망하고 코로나19 이후 일상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KJtimes TV=김상영 기자]“코로나 이전에는 감히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발생했다. 우리 정부는 효과적으로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철저히 막아뒀던 개인정보 관련 데이터 수집·공유 등의 디지털 기법을 활용, 모바일 앱 및 생체인식 등 디지털 기술이 혁신적인 방법으로 채택됐다.”


장동익 상임고문은 코로나 사태가 우리나라의 클라우드 쇄국정책을 깨뜨리는 계기가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K-방역성공의 배경으로 클라우드 솔루션 기법을 활용한 스마트워킹(smart working) 관련 디지털 기술을 꼽았다.


장 고문은 지난 1993IT회사 렉스켄을 설립, 클라우드 기법 및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처음 소개하는 등 현재의 빅 데이터 분석의 효시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현재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핸드폰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책글쓰기 기법을 가르치고 코치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다음은 장동익 상임고문과 일문일답.


-코로나19가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시켰다는 게 대체적적인 시각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산업계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삶에도 IT기술이 보편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어떻게 예측하나.


우리나라가 오랜 기간 법적, 제도적 문제점으로 인해 클라우드 관련 기술이 발전할 기회를 크게 놓치고 있었으나 세계 최상급의 IT 기반을 갖춘 나라다. 따라서 스마트워킹 관련 IT 기술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나라이기 때문에 코로나 대응을 잘 할 수 있었다.


다시 말해 국민들의 인식만 바꾸면 향후 스마트워킹 관련 기술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산업계에서의 적용을 통한 생산성 향상 뿐 아니라 특히 100만원짜리 스마트폰을 3만원짜리 기계로 활용하면서 폰맹으로 지내고 있는 시니어들의 일상 삶에서도 IT 기술이 보편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그 기술을 어떻게 보편화할 것인지의 전략이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IT 강국이다. 코로나19 대응에 디지털 기술이 도입돼 ’K-방역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IT 강국인데도 불구하고 클라우드에 관한 한 OECD국가들 중에서도 가장 뒤쳐져 있었다. 그러나 다행히 코로나로 인해 20188월에서야 법적 제한이 풀린 클라우드 활용이 급진전돼 정부 보유 데이터들이 급격하게 공개되면서 클라우드 활용 및 빅데이터 분석이 급진전하게 됐다.


우리 정부는 효과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 수집·처리·공유를 위한 디지털 기술과 선진 분석 기법을 전례 없이 활용하게 됐다. 특히 그동안 거의 철저하게 막혀 있었던 개인정보와 관련된 정부데이터 활용에 대한 실용적 방안을 승인했고 대체로 위기대응에 있어 개인정보보호 준수가 걸림돌이 될 수 없다는 재량을 발휘하게 됐다.


코로나 이전에는 감히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발생하게 됐다. 나아가 정부의 코로나 대응 효율성 제고를 위해 모바일 앱 및 생체인식 등 디지털 기술이 혁신적인 방법으로 채택됐다. 이로부터 생산된 정보는 코로나 추적, 취약지역 경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봉쇄 정책 등의 효과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하게 활용됐다.


일반 기업들이나 국민들도 이동이 제한되고 사무실에서 근무하기 어려운 상황에 봉착하면서 스마트워킹의 중요성과 비대면 회의 및 강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신속하게 적응하는 모습은 그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클라우드에 굳게 닫혀있던 대문이 이제 활짝 열리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시니어층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소외계층으로 대두되면서 앞으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이는데.


한국 고령 인구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2019년에 전 국민의 15%가 넘어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2025년이 되면 20%가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니어들은 청년기인 1970~80년대에 경제 성장기와 민주화시기를 거쳤고 이전 세대보다 높은 교육수준을 바탕으로 배움에 대한 열의, 사회에 기여하려는 의지도 강하다. 이들이 각 분야에서 일군 전문성과 경험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자산이다.


한국 성인 중 스마트폰을 보유한 사람의 비율은 94%라고 한다. 이는 선진국에 속하는 17개국의 스마트폰 평균 보유율 72%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그러나 20~40대는 99%가량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지만 60대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79%, 70대의 경우 35%로 연령이 높을수록 스마트폰 보유율이 현저히 떨어진다.


따라서 한국의 성인 스마트폰 보유율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다는 사실은 60대 이상의 노인들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험이 많은 시니어들이 자신의 경험을 책으로 옮겨 온 국민의 가이드가 된다면 얼마나 값진 성과일까.


또한 스마트폰을 잘 활용함으로써 자신들의 삶의 질을 높여 만족도 및 행복도를 올리고 사회에 더욱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값진 성과일까. 코로나 이후 일부를 제외한 모든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국민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무료 스마트폰 앱들을 활용해 과거 최소한 수천만원을 투자하지 않고는 갖출 수 없었던 실시간 의사소통 시스템을 구축해 스마트워킹을 시행함으로써 단기간 내에 사무 생산성을 현재보다 2~3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다. 나아가 기본 기법을 배우고 지속적으로 활용하기만 하면 그리 어렵지 않은 온라인 마케팅 기법들을 숙지함으로써 고객인지도를 높이고 나아가 매출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코로나19가 인류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중세 때 유럽을 강타한 흑사병은 당시 유럽 인구 1/3 이상의 목숨을 빼앗아갔다. 물론 당시 유럽인들에게는 엄청난 불행이었지만 흑사병은 유럽인들에게 엄청난 변화를 요구했고 결국 르네상스라는 새로운 시대가 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주었다.


이번 코로나는 일정 대륙만을 대상으로 하는 재앙이 아니요, 전 세계적인 재앙으로 우리에게 다가 왔다. 그리고 이 재앙은 그리 쉽게 끝날 것 같지 않아 보인다. 현대사회 들어 인류는 생태계를 파괴하는 온난화 현상을 심각하게 유발해 왔으며 내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에 급급하다 보니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매우 부족했다.


코로나19가 인류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크게 두 가지로 생각했다. 첫째, 세상 사람들 모두에게 변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제가 다루고 있는 주제를 기반으로 생각해 보면 이제까지 일하고 생각하던 방식을 철저하게 바꿀 필요가 있다. 특히 과거 관습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 시니어들에게 더욱 강조되는 메시지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이제는 많은 부분의 활동들이 비대면으로, 그리고 스마트워킹의 방식으로 처리돼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그런데 그러한 기술은 우리 바로 앞에 와 있다. 그것도 무료로 말이다. 즉시 배워서 활용해야 한다.


둘째, 남을 보다 배려하는 마음을 키워야 한다. 이제는 내가 괜찮다고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아니다. 이제는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 오죽하면 협력하는 괴짜들의 시대라고 한다. 일하는 방식에 있어서 나는 자신이 있으니 옛 방식으로 일을 지속할 것이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나 혼자 살 수 없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초연결의 시대다. 다른 사람들이 일하는 방식과 함께 해 줌으로써 얻어지는 모두의 행복감은 커질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일상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나.


코로나 이후 빡빡한 강의 일정으로 바쁘던 일상은 온라인 강의를 제외하고는 대면 강의가 모두 취소되거나 연기됨으로 인해 대부도 집에서 매우 한가하게 지내게 됐다. 오랜만에 재충전의 기회가 아니었나 싶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재충전을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특히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들을 위한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고 시니어들을 위해서는 폰맹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방안에 대해서 깊이 연구했다. 현재 시니어 폰맹을 탈출하도록 지원하는 책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삼미그룹에서 퇴사하고 1993년에 IT회사인 렉스켄을 설립했다. 이 회사를 통해 우리나라에 클라우드 기법 및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처음 소개하는 등 IT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선구자 역할을 했었는데.


“1988년부터 그룹 기획조정실의 그룹 전략, 인사, 교육, 전산부문과 이전 비서실장 업무를 하면서 독자적으로 수행해 왔던 그룹의 국제금융 업무를 총괄하는 중역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당시 그룹의 각종 전산 업무를 담당하고 있던 삼미전산이 제 업무의 일부로 배정됐다.


그런데 당시 삼미전산에서 수행하고 있던 업무에 불만이 있었다. 그룹 전체의 업무를 파악하기 위해 삼미전산에 특정 자료 요청을 하면 필요한 때 즉각 처리해 주지 못한다는 점이었다. 1990년대 초부터 세계적으로 한참 대유행이 시작된 End User Computing, 최종사용자전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기 시작했다.


로터스 1-2-3와 엑셀이 세상에 소개된 지 얼마 안되는 시기부터 매우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던 저는 당시 메인프레임에 저장되어 있는 엄청난 분량의 데이터를 추출해 사용자가 전산요원의 코딩 도움이 없이도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의 형태로 변환해 데이터웨어하우스라고 하는 데이터 저장고에 저장하면 Business Intelligence라는 툴을 활용해 최종사용자들이 원하는 대로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1992년 초에 세계 최대 BI 툴 업체인 Cognos와 삼미그룹이 1차 주문으로 100 users를 사 주면 Cognos6개월 내에 한글화해 납품한다는 계약을 체결, 그 해말에 처음으로 납품을 받게 됐다. 1993년 여름부터 Cognos 본사에서는 제게 한국에 대한 독점권을 줄 테니 국내 대리점을 맡아달라는 요구를 지속적으로 해 왔다.


Cognos가 제시한 마감시한이었던 연말에 상무이사를 마지막으로 퇴사를 결심하고 Cognos의 국내 독점대리점인 주식회사 렉스켄을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EUC라고 불리는 최종사용자전산, 그리고 EUC를 시행하기 위한 Data Warehousing 기법 및 BI Tool을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소개하게 된 것이다. Data Warehousing 분석 기법은 추후에 Big Data 분석기법으로 연결돼 렉스켄이 Big Data 분석시장에도 초기 진입하게 됐다.


2004년에는 당시 노무현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공공기관이나 공기업도 성과관리를 해야 한다고 공언하면서 Balanced Scorecard 기법이 크게 부상하고 있었는데 그 때 Balanced Scorecard 기법에 의한 BSCBuilder라는 성과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2004년도 대한상공회의소 및 행정자치부를 시작으로 수주에 성공해 국내 대형 프로젝트를 가장 많이 수행하는 회사로 성장하게 됐다. 그런데 당시 렉스켄의 BSCBuilder로는 성과관리에 관한 고객들의 각기 다른 요구사항들을 신속하게 Followup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였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시장으로 눈을 돌렸는데 2003년도 한창 성과관리 솔루션으로 각광을 받고 있던 미국의 SuccessFactors를 발견하게 됐다. SuccessFactors는 소위 SaaS, Software as a Service라는 용어로 소개된 성과관리 솔루션으로 세계 1위의 위치를 점하고 있었다.


SaaS란 고객들에게 대상 업무를 장시간 분석해 그에 걸맞은 시스템을 전산요원들의 코딩에 의해 개발해 주는 대신 최신 기술이었던 클라우드 기법을 활용해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공간에 저장해 놓고 고객들은 저렴한 월정액을 지불하고 빌려서 사용하는 새로운 개념이다. SaaS는 세 가지의 클라우드 기법 중 최상위 개념이다. 다시 말해 클라우드라는 개념과 솔루션을 국내시장에 처음으로 소개한 계기가 된 것이다.”



-2015년에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업부 등을 모두 정리하셨는데 IT사업을 접계된 배경과 이후 활동은.


우리나라는 여러 가지 복합 요인으로 인해 세계 최고 수준의 IT 강국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클라우드에 관한 한 쇄국정책을 펴 왔다. 20188월 최초로 법령이 제정되기 전까지만 해도 모든 공공기관 및 공기업, 각급 학교까지도 클라우드 솔루션의 공개적인 활용이 불법이었다. 예를 들어 20177월 현재 전체 데이터 중 클라우드에 저장돼 있는 데이터의 비중이 OECD 국가들의 평균치가 86%가 넘었던 반면 한국의 평균치는 1.4%에 머물렀었다.


저는 렉스켄을 운영하면서 클라우드 사업이 향후의 길이라고 판단하고 클라우드 사업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법적 제도적 제약을 극복할 수가 없었다. 2004년에 시작한 SuccessFactors 사업은 장기간 지지부진함을 면치 못하고 결국 재정 압박으로 인해 2015년에는 3개의 사업부 모두를 정리할 수밖에 없게 됐다. 2015년 말부터는 설립 시부터 이사로 함께 활동해 왔던 피플스그룹의 상임고문의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20161월에는 대부도로 이주해서 살게 됐다. 저는 집을 출발할 때는 필히 스마트폰과 내 가벼운 노트북을 가지고 출발한다. 렉스켄을 운영할 때부터 이미 회사 업무에 스마트폰 앱을 많이 활용했었다.


그런데 특히 2016년 초에 유명한 강민구 판사가 부산법원장을 퇴임하면서 시행한 2시간 가까운 강의 장면을 유튜브로 시청하고 많은 자극을 받아 특히 스마트워킹에 필요한 각종 스마트폰 앱들을 더욱 열심히 활용하게 됐다. 때마침 하루 6~7시간의 이동 시간은 제게 스마트워킹을 위한 앱들을 깊이 있게 숙달하는 시간이 된 것이다.


걷는 시간에도 수집한 자료를 디지털 음성으로 읽어 주는 앱을 지속적으로 들으면서 배우는 시간이었고 전철에 타면 노인석에 앉아서 바로 노트북 작업을 했다. 그야말로 스마트워킹이다. 대부도로 이사 온 것이 제게는 더욱 중요한 학습계기가 된 것이다.


당시 피플스그룹의 대표인 가재산 대표의 강력한 추천으로 2016년 하반기부터 스마트 업무혁신과 성과관리에 관한 책자 발간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고 자료를 모으고 있었지만 책자 발간에 관해서는 왕초보였던 제게 책을 출간해 주겠다는 출판사가 전혀 없었다.


그래서 당시 책을 여러 권 집필한 경험이 있는 가 대표에게 제 첫 책자의 공저자로 처리해 달라고 부탁해 흔쾌히 승낙을 받았다. 제 두 번 째 책인 핸드폰 하나로 책과 글쓰기 도전을 가재산 대표와 공저하게 된 계기가 됐다. 20174월에 처음으로 가 대표의 제안으로 시작된 책 출간 준비는 단 3개월 만인 20177월에 책 출간으로 마감됐다.


지난 20206월까지 총 9권의 책자를 발간했는데 책자 발간은 역시 작가의 인생을 바꾸어주었다. 그 중 특이한 것은 201612월에 ’Navigatorship’ 영문판을 아프리카 케냐에서 처음 출간한 것이다.


저는 렉스켄을 운영하면서 1997년부터 인덕대학,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단국대학교에서 20여 년간 학생들을 가르쳤다. 가르친 분야는 주로 경영정보학, 데이터웨어하우징, 클라우드, 성과관리, 리더십 등이었다

 

20161월부터 1000쪽에 달하는 방대한 양의 번역작업을 시작한 이래 낮에는 지속되는 강의로 인해 주로 저녁에만 교정 작업을 시행해서 6개월만인 7월말에 교정 작업까지 마칠 수 있었다.


제가 번역 작업을 완료한 후 그 해 9월에 속초에서 3개월간 개최된 케냐, 에티오피아 및 우간다에서 온 20여 명의 리더들 대상 리더십 훈련과정에서 첫 5시간 영어로 진행된 강의를 성공적으로 실행할 수 있었다. 1000쪽이 넘는 영어 번역본은 그해 말에 케냐에서 교재로 출간됐다.


그 이후 우간다의 캄팔라에서 700여 명이 모이는 대형 선교모임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의 의과대학 등에 수차례에 걸쳐 초대받았고 2019년에는 베트남에, 2020년에는 미얀마에 가서 Navigatorship,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등 12대 대표 기술, 스마트워킹 등 여러 과목을 영어로 가르쳐 왔다.


지난 3년여 동안 발간됐던 책 9권 중에 3권의 공저 책자는 제가 아프리카에 리더들 가르치러 갔을 때 해외에서 최종 교정 및 출간이 이루어졌다. 그야말로 비대면 스마트워킹 기법으로 이루어졌다. 이제는 공저자나 출판사와 대면 회의를 가지거나 수많은 이메일 교신, 책 원고 다량을 인쇄하고 그것을 우편으로 발송해 교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


책자 발간이후 각종 집회 특강, 핸드폰 책글쓰기 및 스마트워킹 전문가 과정 진행, 기업들에 대한 스마트워킹 컨설팅, 대학 강의 들이 지속됐다. 저는 비록 클라우드에 대한 법적, 제도적 문제점 때문에 사업에서는 심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 때문에 스마트워킹 전도사 역할을 더 폭 넓게 수행하고 있다.”


-글쓰기에 IT 기술을 접목한 핸드폰책쓰기코칭협회에 참여하고 계신데.


피플스그룹의 가재산 대표는 지난 2015년부터 인간개발연구원에서 운영하는 책글쓰기 대학의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면서 회원 수를 700명 이상으로 확대해 왔다. 그리고 매월 1회씩 책글쓰기 대학의 모임을 통해 책글쓰기 강의를 주관해 오면서 제가 주로 강의하고 있는 핸드폰 하나로 책글쓰기 정기 세미나도 함께 하고 있다.


그는 수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시니어들이 책이나 글을 쓰고 싶은 욕망은 가지고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책을 출간하는데 까지 도달하지 못한다는 사실과 자서전을 내고자 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최소한 2000만원 이상을 투자해야 겨우 출간하거나 거의 대부분 포기하고 만다는 사실을 주목했다.


그런 다음 이를 근거해 그간 책글쓰기 코치 역할을 해 왔던 국내 최고 수준의 코치들이 스마트폰 앱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책쓰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가능한 한 비대면 코치 기법으로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짧은 시간 안에 책을 출판할 수 있도록 도우는 방안을 완성해 냈다. 그리고 그러한 방안에 공감하는 출판사 10여 곳, 국내 최고 수준의 책글쓰기 코치 40여 명을 모집해 지난 6월말에 협회를 창립하게 됐다.


특기할만한 사항은 제가 가르치는 기법으로 지난 4월부터 54명의 공저자가 코로나19이후의 삶, 그리고 행복이라는 책과 나와 가재산 대표, 그리고 책을 100권 이상 출간한 이채윤 작가 3명이 공저로 세상에! 핸드폰으로 책을 쓰다니!’라는 책을 단 2개월 만에 출간하게 되면서 협회 창립일에 출판기념회를 함께 가지게 됐다.


협회는 앞으로도 각종 세미나, 전문가 과정을 통해 핸드폰으로 책글쓰기 기법을 가르치고 또한 코칭 활동을 증대시켜 많은 경험을 가진 시니어들의 활동 및 사회기여를 증진시키는 역할을 감당할 것이다. 저는 동 협회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거의 모든 분야에 비대면 방식의 디지털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IT기술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문화 예술 분야도 예외가 아닌데 어떻게 전망하나.


저는 문화 예술 전체를 다루기보다는 문화적인 측면, 나아가 제가 다루고 있는 관점에서 답변을 드리겠다. 이제는 작곡이나 그림도 사람보다 인공지능이 더 앞서 나가는 시대다. 그리고 각종 공연도 비대면으로 급작스럽게 바뀌고 있는 시대다.


책 글쓰기를 하는 왕초보이든 전문 작가들도 이제는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익히지 않고서는 훌륭한 작품을 효과적으로 만들어내지 못할 것이다. 만일 디지털 기법을 활용해 기존보다 훨씬 품질이 좋은 10권의 책을 출간할 수 있는 사람이 과거 기술로 1권의 책 밖에 출간할 수 없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문화 예술인들도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새로운 기법을 배우고 받아들여야 한다. 절대로 어렵지 않다. 스마트폰의 대표적인 앱인 카톡을 2~3일에 걸쳐 배웠던 사람은 없다. 실제 배우는 시간은 1시간도 안 걸렸을 것이다.


그러나 카톡을 사용하지 않으면 이 사회에 적응하기가 어렵고 또한 활용 효과가 너무 크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배운 것을 지속적으로 활용하다보니 우리나라 대부분의 시니어들도 잘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요즈음 소개되는 스마트폰 앱이나 SNS 도구들은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배우고 지속적으로 활용하기만 하면 된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제까지 저는 강의나 컨설팅 요청이 있으면 어디든지 쫓아가서 나름대로 열심히 제 역량껏 가르쳤다. 그러나 얼마나 이 사회에 기여를 했을까라는 질문을 해보면 고개를 갸웃할 수밖에 없다. 앞으로는 그동안의 경험과 핸드폰책글쓰기 코치협회를 기반으로 가능한대로 훌륭한 역량을 갖춘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시니어 폰맹 탈출하기, 핸드폰 책글쓰기와 스마트워킹 등 3대 분야의 코치들을 제대로 가르치고 양성하는 전문가 과정에 초점을 맞추어 활동하려고 한다.


짧은 기간 내에 제가 양성한 코치들 200명이 다시 각자 200명을, 다시 200명을 양성하면 800만명이 된다. 이 프로젝트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이 지원해 주시고 또한 코치 양성에 직접 참여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길 잃은 공유경제 어디로②]성남시 ‘공유경제’를 품다…지자체 ‘공유모델’ 제시
[KJtimes=김승훈 기자]제4차 산업혁명의 총아로 각광을 받으며 글로벌 경제와 사회 전반에 혁신 열풍을 몰고 온 공유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과 이후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대면 위주의 공유경제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반면 비대면 방식의 공유경제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세계적인 공유경제 기업인 우버(승차 공유)·에어비앤비(숙박 공유)·위워크(사무실 공유) 등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으며 사업 축소와 인력 감축에 돌입했다.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다른 사람과 공간이나 차량 등을 함께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코로나19 이후 접촉에 대한 거부감이 확산되면서 실적이 급락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공유경제가 몰락할 것이라는 섣부른 전망까지 나왔다. 하지만 공유경제 중에서도 배달, 자전거와 킥보드 공유, 공유주방 등은 오히려 코로나19 이후 특수를 누리고 있다. 공유주방의 경우 주방공간을 여러 사업자가 함께 쓰면서 초기 비용을 아낄 수 있어 사용자가 늘고 있다. 비대면 서비스인 배달과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대신 혼자 탈 수 있는 자전거, 킥보드 같은 공유 이동 수단의 수요도 증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