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공기업인 A사 B사장의 발 빠른 행보가 재계호사가들 사이에 화두로 떠올랐다. B사장의 승부수가 눈길을 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 그는 작년 A사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요금 인상안을 기습적으로 의결해 성공을 거뒀다고. 게다가 최근 주요 자회사에 작년 순이익의 70%를 배당금으로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이 같은 B사장의 행보가 화두로 떠오른 것은 순이익의 20~30%를 받아오던 관행을 깨뜨리고 한꺼번에 그보다 2~3배 요구했다는 이유에서라고 한다. A사는 배당금만으로 약 7500억 원을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다. B사장은 올해를 ‘흑자 전환 원년의 해’로 삼겠다며 만년 적자에 시달리며 체면을 구겨온 A사를 되살리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고 한다. 아울러 ‘적자 지속’이란 오명을 벗기 위해 다양한 방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A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 해외사업 확대를 준비중”이라면서 “현재 3%대인 해외사업 비중을 50%까지 확대하는 등 해외사업 수익을 극대화해 국내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보전하고 제품의 인상 요인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