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시장은 지금]언택트 시대 ‘안심 공유경제’ 뜬다

공유경제 서비스까지도 코로나19에 즉각적으로 대응 중

[KJtimes=김승훈 기자]이른바 언택트(un-tact)’ 시대다. 지난해 초 창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경제를 비롯해 사회, 문화 등 모든 생활 전반에 변화를 불러왔다. 특히 방역에 취약했던 공유경제 서비스까지도 코로나 19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우선 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는 지난해 1216번째 지점인 강남 4호점을 오픈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속 근무 환경 변화를 반영한 뉴노멀 오피스의 기준으로 선보였다.


스파크플러스는 입주를 문의하는 기업들에 온라인 영상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온택트 프리투어와 입주사 공용 공간에 주요 위생·방역물품을 비치하는 스플안심스팟서비스 등을 시행하고 있다.


온택트 프리투어는 사무실 계약이 필요하지만 코로나 19로 대면 방문에 부담을 느끼는 기업을 위해 마련한 공간 소개 영상 서비스다. 지점 위치와 출퇴근 동선, 주차 환경, 층고 높이, 공간 구조 등을 영상에 담아 입주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현장에 오지 않아도 비대면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입주를 생각 중인 기업은 유튜브 스파크플러스 채널에서 영상 일부를 확인할 수 있다.


스플안심스팟은 전 지점 약 70곳 공용 공간에 마스크와 손 소독용 티슈, 알코올 스프레이, 위생장갑, 비접촉식 체온계 등 주요 방역 물품을 비치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특히 강남 4호점은 입주사의 비대면 업무를 지원하는 화상전용 회의실을 비롯해 사진·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전문 스튜디오 등을 갖췄다.


공유오피스 위워크도 안심 클리닝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안심 클리닝 프로그램은 방역용 소독약품을 연무형태로 분사해 살균하는 서비스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 지점에서 신체 접촉 가능성이 높은 시설과 공간, 접촉 빈도가 높은 표면을 2시간 간격으로 청소·소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문적 거리 두기를 위해 회의실과 공용 라운지 등 모든 공용 공간 내 수용 인원과 좌석 수를 줄였다. 스티커와 안내 표지판을 곳곳에 비치하고 사용 가능한 좌석을 표시하는 등 일정 거리 간격을 유지할 수 있게 했다.


공유오피스 기업 패스트파이브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해 1월부터 입주사를 대상으로 패스트파이브 멤버용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대응 매뉴얼을 제작·배포하는 등 방역에 집중했다. 이후 코로나19 위기 대응 단계의 변화에 따른 세부 지침을 업데이트하며 코로나19에 대응해왔다.


코로나19 위기 대응 단계가 심각 수준으로 격상된 지난해 12월 이후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 가이드라인에 맞는 라운지 좌석을 운영하고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인력을 운용했다. 또 오후 9시 이후 회의실 이용 시간은 제한했다.


방역 관리도 강화했다. 방역 전문기업 세이클과 함께 전 지점 대상으로 초미립자(ULV) 항균소독과 스프레이 살균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입주사들의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집기와 기구 교차오염 방지 서비스 등도 수시로 하고 있다. 특히 전담 방역방제 전문가를 배치해 필요하면 36시간 내 전문가가 방문해 방역 문제를 해결하는 긴급 출동 서비스도 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하면서 렌터카이용자도 증가하고 있다.


롯데렌터카에 따르면 월간렌터카 서비스의 지난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 늘었다. 이에 따른 방역도 철저하다. 단기 렌터카 서비스 전반에 걸쳐 사전 체크인과 무인 반납을 비롯한 다양한 비대면 요소를 도입했다. 지점 방문 시에도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


제주로렌트카는 코로나19 창궐 시점인 201912월 키오스크(무인단말기)를 도입하는 등 언택트 시스템을 강화했다. 키오스크를 활용한 무인 차량 인수 시스템 운영으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한 것이다. 주기적으로 모든 차량을 소독도 하고 있다. 사용 후 반납한 차량은 물론 보유한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사람들이 몰리는 공항에서 머무르는 시간은 최소화했다.


모빌리티(이동수단) 플랫폼 반반택시를 운영하는 코나투스는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용 안심보험프로그램을 내놓기도 했다. 코로나19 전용 안심보험은 반반택시 호출 앱으로 택시에 탑승한 승객과 운행 기사에게 적용된다.


택시 이용 중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승객과 운행 기사 모두에게 하루 10만원, 연 최대 100만원을 보상해준다. 이외에도 안전한 이동이 중요해지는 흐름을 반영해 반반택시 전용 살균탈취제를 반반택시 그린 차량에 설치했다. SK가스와 협력해 운행 기사와 승객 좌석 사이에 친환경 격벽 에코 가디언즈도 갖췄다.


서울시는 2만대 가량의 서울시 공유자전거 따릉이에 3단계 방역을 하고 있다. 따릉이는 서울 시내 대여소 2000여 곳으로 출고될 때 소독하고 대여소에 배치 전 배송 차량에서 또 소독한다. 이후 각 대여소에서 자전거 손잡이를 소독하고 있다.


아직 공유 자전거와 킥보드 등을 통한 코로나 19 확산 사례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불특정 다수와 밀접 접촉이 이뤄질 수밖에 없어 안심할 수 없다.


업계 관계자는 공유 경제 서비스들이 각자 적극적인 방역으로 코로나 19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코로나 19로 인해 앞으로도 공유 경제 서비스들의 생활 방역은 일상에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