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요즈음 A그룹 B회장이 구설수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한다. 그것도 다름 아닌 언론사 기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그룹 차원에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다는 얘기도 들린다.
B회장의 이 같은 구설수는 평소 그의 행동에 있다고 한다. 평소 대외적인 행사를 제외하고는 기자들 한 번 만난 적 없고 각종 현안 때마다 출근길을 지킨 기자들이 질문해도 한 번도 응답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실제 B회장은 전형적인 상명하달식 지시 방식으로 기자들은 물론 회사 직원들조차 앞에서 자유롭게 말을 꺼내지 못하는 스타일인 것으로 유명하다고.
문제는 B회장에 대한 출입기자단의 반응이 갈수록 네거티브하게 흐르고 있다는 것. 그룹 차원에서 그의 이름으로 2주에 한번 꼴로 기자단에게 감사 또는 각종 인사 등을 하며 스킨십을 하고 있지만 분위기 반전에는 역부족인 분위기다.
A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 “대책마련에 부심 중”이라며 “앞으로 이 같은 부정적 기류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큰 애로사항을 겪을 것 같다”고 고민을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