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건설 B사장, 애간장 태우고 있는 속사정

“출자전환이 무산되다니…”

[kjtimes=임영규 기자]A건설 B사장의 얼굴이 요즈음 말이 아니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워크아웃을 돌파하고자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사업에 제동이 걸린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출자전환 무산이 바로 그것이라고.

 

A건설은 사실 중견건설사로 한 때 이름을 날렸던 곳이다. 하지만 지난 2007년부터 카자흐스탄 개발시장에 뛰어들었다가 낭패를 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글로벌 금융 위기와 경기침체까지 겹치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었고 2008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것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고 한다.

 

때문에 B사장은 이번 62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기대하고 있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이 지원방안은 채권단의 75%의 찬성이 필요하다는 단서조항이 있었다.

 

결국 이 지원방안은 23.4%를 가지고 있는 C은행과 6.9%를 가지고 있는 D은행의 반대로 통과가 불가능해진 상태라고 한다. 여기에다 13.7%의 지분을 갖고 있는 E은행과 4.7%의 F은행은 물론 G은행도 출자전환에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A건설 관계자는 “출자전환이 불가능해지는 분위기”라면서 “출자전환이 무산되면 법정관리 또는 파산절차에 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을 흐렸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