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 대한항공이 우리 군의 무인헬기를 국내기술로 개발하기 위해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기술협력 추진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10월5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프랑스의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함탑재/서북도서용 무인헬기 사업의 기술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우 항공우주사업본부 본부장과 브루노 에반(Bruno Even)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CEO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합의각서는 우리 군 함정에 탑재하여 작전지역을 감시하는 함탑재 정찰용 무인헬기와 서북도서 지역을 정찰하는 무인헬기를 국내기술로 개발하기 위해 대한항공과 에어버스 헬리콥터스가 상호 협력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에어버스 헬리콥터스는 무인 수직 이착륙기 VSR700 개발기술 및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여년간 축적된 무인기 개발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무인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얻은 연구결과를 활용하여 향후 무인헬기 시장에서도 자리매김을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