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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KJtimes=유병철 기자] 2012년 봄, 대한민국은 만개한 오페라 향기에 취한다.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위원회가 주최하고 국립오페라단과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가 주관하는 <2012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이 오는 56일부터 6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펼쳐진다.

 

국립오페라단과 민간오페라단의 상생과 더불어 대한민국 오페라 르네상스를 꿈꾸며 지난 2010년 시작된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국립오페라단과 함께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에 소속된 전국 80여 개의 민간오페라단 중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4개 단체가 참여한다.

 

뉴서울오페라단, 그랜드오페라단, 누오바오페라단, 서울오페라단, 그리고 국립오페라단이 <피가로의 결혼><호프만의 이야기>, <토스카>, <라트라비아타> 그리고 <창작오페라갈라>의 총 다섯 작품을 선보일 예정. 대한민국의 대표 오페라페스티벌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작품,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로 손꼽히는 작품, 그리고 대한민국 오페라 발전사에 기여해온 창작오페라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임으로써 풍성한 축제의 장을 펼쳐낸다.

 

<2012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의 그 화려한 막을 올릴 첫 번째 무대는 5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리는 개막공연. 이번 페스티벌 전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선물과도 같은 무대이다.

 

이어 본격적으로 511일부터 13일까지 뉴서울오페라단이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의 천재성과 유쾌함이 묻어나는 희극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선보이고 518일부터 20일까지 누오바오페라단이 2009년 대한민국오페라 대상 수상에 빛나는 오펜바흐의 대표작 <호프만의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그랜드오페라단은 이어 525일부터 27일까지 소프라노 프란체스카 파타네, 테너 마우리지오 살타린, 바리톤 마르코 틴가리 등 이탈리아 스칼라극장 주역가수들이 열연하는 오페라 <토스카>를 공연하고 서울오페라단은 61일에서 3일까지 전 세계의 오페라팬들이 열광하는 베르디 오페라 <라트라비아타>를 선보인다.

 

<2012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의 마지막 무대는 대한민국 오페라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의 새로운 가능성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창작오페라갈라>. 국립오페라단은 지난 50년간 대한민국이 축적해온 주옥 같은 창작오페라 레퍼토리 중 총 12작품의 주요 장면을 엮어 67일부터 8일까지 2회에 걸쳐 대한민국 오페라사의 주요 장면을 다시 보는 역사적인 순간을 연출할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