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재계호사가들 사이에 해운업계인 A사 B회장이 화두다. 경영에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 사업에 대해 중대한 결심을 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 중심에는 한 운하의 컨테이너선 운항이 자리를 잡고 있다고 한다.
A사가 정부시책으로 보조금을 받고 이 운하의 운항을 시작한 것은 지난 2월 초로 전해진다. 하지만 막상 운항을 시작하고 보니 운항 원가는 커녕 기름 값도 나오지 않는 물량이었다고.
그렇지만 B회장은 그만둘 상황은 아니었다고 한다. 정부가 눈 시퍼렇게 뜨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그러나 지금은 울며 겨자 먹기로 운항하지만 정권이 바뀌면 곧 그만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란 판단으로 사업철폐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A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과거 정부 보조금을 받고 국내 운항을 한 적이 있는데 정부 지원을 받아도 도저히 수지타산이 안 맞아 결국 접은 사례가 있다”며 입장을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