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을 말한다

"997일 만의 해고 부당 판결" 대법원, 아시아나 하청업체 '코로나19 해고 부당"

2년여 걸린 최종 결론 "본안 판단 없이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



[KJtimes=김지아 기자] 기업이 코로나19 경영난을 이유로 직원을 해고한 것이 부당하다는 판결이 항공업계에서도 나와 주목된다. 지난 3일 아시아나항공 하청업체가 '코로나19 경영난'을 이유로 직원을 해고한 것이 부당하다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됐기 때문.

법원 관계자에 따르면, 2일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아시아나케이오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이 열렸는데 중앙노동위원회가 손을 들어준 원심 판결을 전날 확정했다. 

아시아나케이오는 아시아나항공의 수하물 처리와 기내 청소를 맡는 회사. 아시아나케이오는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020년 5월부터 경영난을 이유로 직원들에게 무기한 무급휴직을 요구, 이를 거부한 노동자 8명은 해고했다. 이 해고 노동자들의 구제 신청을 받은 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는 잇따라 부당해고 판정을 내렸다. 

이에 반발한 아시아나케이오 측은 2021년 1월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에서 1심과 2심은 "사측이 해고를 회피하려는 노력을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시아나케이오의 해고 처분이 부당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번 소송 결과에 대해 김계월(60) 공공운수노조 아시아나케이오지부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회사가 소송을 끌어 그동안 고통 속에 갇힌 듯한 느낌이었고, 이번 대법원 판단을 통해 명예가 회복된 것 같다"며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노동자를 함부로 해고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증명해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 과정은 힘들었지만,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었던 사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업계는 "코로나19 경영난을 이유로 직원을 해고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법원 판례가 많은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도 있을 것이며, 반면 경영난을 이유로 쉽게 직원들에게 휴직을 요구하거나 이에 반발하는 직원을 해고하는 기업에 대해 경각심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인터넷에서는 "아시아나와 같은 대기업도 직원들을 경영난을 이유로 해고하려는데 중소기업의 경우는 더욱 심하다"며 "지금도 허다하게 코로나19 경영난을 이유로 노동자들이 급여를 삭감 당하거나 부당하게 해고당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코로나19 1호 정리 해고 사업장'으로 불린 이번 아시아나케이오는 현재 '이오주식회사'로 공시되어 있으며, 지난 2015년 3월 3일에 설립됐다. 본사는 서울이며 항공운수지원 및 항공기 관리 서비스 지원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자본금은 3억원이며,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코로나 라이프] "엔데믹 본격 전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의 의미
[KJtimes=김지아 기자] "살것 같아요. 마스크를 안껴도 된다는 생각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풀립니다" "마스크가 중요한 역할을 한건 사실이지만 가장 중요한건 개인 방역인거 같습니다" "보여주기식 마스크 착용 해제, 시원섭섭하네요"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지난 1월30일을 기준으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 조치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의 반응은 대부분 긍정적이다. 전문가들도 "일상 회복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한 걸음이 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완벽한 엔데믹이 찾아온 것은 아니다"라며 지속적인 주의를 표하기도 했다. 앞서 30일 김성호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도 중대본 회의를 통해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 유지를 결정한 것처럼 코로나19의 위험이 아직 사라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치명률이 0.08%(1월 2주)로 아직 높고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이 지난해 10월 3주 이후 지속 상승해 22.8%를 기록했다"는 사실도 함께 전했다. ◆대중교통, 의료기관·약국, 감염취약시설 "마스크 꼭 착용" 정부는 특히 대중교통 수단과 병원 등 일부 시설에서는 실내마스크 착용의무를 꼭




[증권사분석] '기아'를 바라보는 증권가 시각…들어보니
[KJtimes=김봄내 기자] 기아[000270]에 대한 증권가의 관심이 뜨거워지는 모습이다. 일례로 NH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증권사는 이 회사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내는 분석을 제시했다. 그러면 이들 증권사가 기대하는 핵심 요인은 무엇일까. 30일 NH투자증권은 기아에 대한 목표주가로 10만원을,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매크로 불확실성 존재하지만 제품/브랜드 경쟁력 개선에 따라 양호한 판매/실적 성장세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NH투자증권은 기아의 경우 제품경쟁력 개선을 기반으로 한 백오더에 대한 높은 신뢰도가 공격적인 2023년 사업계획의 배경이며 2023년 EV9 출시에 따른 전동화 라인업 확대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위상 강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유진투자증권은 기아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대해 각각 9만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장기 주주환원정책 발표의 경우 현재 수준의 이익창출 능력을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의한 것으로 글로벌 신차 시장의 경쟁 심화될수록 펀더멘탈 경쟁력 돋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한다. 유진투자증권은 기아의 경우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