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한국 경주마 '킹오브더매치' 두바이월드컵 준결승 진출

렛츠런파크 서울 1등급 경주마들의 1400m 경주, 3월 5일 진행


[KJtimes=김지아 기자] 세계 경마대회, 두바이 월드컵(Dubai World Cup) 예선전에 참가하는 한국의 국가대표 경주마 '킹오브더매치'가 두 차례의 예선 끝에 3월 4일 개최되는 '슈퍼 새터데이(Super Saturday)' 출전을 최종 확정지었다.

'슈퍼 새터데이'는 두바이 월드컵 본선에 앞서 펼쳐지는 준결승 무대다. 지난 1~2월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DWCC)' 예선전을 통과한 각국의 강자들이 결승행 티켓을 따내기 위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준결승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말들과 전 세계적으로 레이팅이 높은 초청마들은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리는 파이널 무대에서 두바이 월드컵 최종 챔피언을 가리기 위해 맞붙게 된다.


'킹오브더매치'는 지난 1월 두바이에서의 첫 데뷔전이었던 '썬더스노우 챌린지'에 이어 2월 참가한 일반경주에서 모두 7위로 들어왔지만, 다행히 레이팅 99로 예선을 마무리하며 준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이는 2019년 두바이 월드컵 결승까지 진출하며 우리나라 경마의 위상을 널리 알린 한국 경주마 '돌콩' 이후 4년 만에 이뤄낸 소중한 결실이다. 

◆한국의 두바이월드컵 원정기…'트리플나인', '돌콩' 등 한국경마의 가능성 보여줘

한국경마의 첫 두바이 원정출전은 지금으로부터 7년 전인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도전 첫 해에는 준결승전 진출에 고배를 마셔야 했다. 하지만 2017년 단 두 번째 도전 만에 한국 경주마 '파워블레이드'와 '트리플나인'이 함께 슈퍼 새터데이에 진출했다. 

2019년에는 한국 경주마 '돌콩'이 두바이에서 기적을 보여줬다. 예선 경주를 거치며 현지에 완벽 적응한 '돌콩'은 '컬린 핸디캡(Curlin Handicap)'에서 압도적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했다. 또 '알 막툼 챌린지 R3(Al Maktoum Challenge R3)'에서도 3위 입상, 당시 한국경마 역대 최고 국제레이팅(110)을 달성했다. 

2023 슈퍼 새터데이 경주서 킹오브더매치와 맞붙을 대적 상대는?

이번 킹오브더매치가 출전하는 두바이 월드컵 준결승전은 '부르즈 나하르(Burj Nahar)'라는 국제G3등급, 1600m 경주로, 총상금 25만 달러(약 3억3000만원)가 걸려있다. 

'킹오브더매치'는 이번에 이탈리아 출신 알베르토 산나(Alberto Sanna) 기수와 호흡을 맞춘다. 산나 기수는 지난 2월 카타르에서 홍콩경주마인 '러시안엠퍼러(Russian Emperor)'와 '아미르트로피(Amir Trophy)' 우승을 거머쥔 바 있으며, 이번 3월 4일에 '제벨 하타(Jebel Hatta)'와 '두바이시티 오브 골드(Dubai City of Gold)' 경주에도 홍콩 경주마와 함께 출전한다.

2022 디펜딩 챔피언인 '데저트위즈덤(Desert Wisdom)'도 우승후보 중 하나다. 데저트위즈덤은 작년에 '부르즈 나하르' 경주 우승 후 결승전인 '고돌핀 마일'에서 2위를 했다. 

총 상금 234만5000달러(한화 약 30억 5000만원)이 걸려있는 이번 슈퍼 새터데이는 총 9개 경주로 구성되며, 킹오브더매치 출전 경주는 현지시각 16시 40분(한국 기준 21시 40분)에 개최된다. 두바이 월드컵 결승전은 3월 25일 개최되며, 9개 경주에 걸린 총상금 규모는 30,500천 달러(한화 약 396억 5000만원)이다. 

한편, 오는 3월 5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11경주 1등급 1400m 대결이 펼쳐진다. 최근 90년대 인기 농구만화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슬램덩크'가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고등학교 농구부 5인방의 꿈을 향한 열정과 끊임없는 도전이 세대를 불문하고 감동을 주고 있다. 

렛츠런파크 서울에도 '영광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질주할 말들이 출전 준비를 마쳤다.

마사회는 "이번 경주에서 팬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는 출전마 5두가 눈길을 끈다"며 응원을 기원했다. 









피죤, 민감 피부 안심? 알레르기 성분 표시 혼동 우려…사측 "적법하게 기재"
[KJtimes=정소영 기자] 친환경 종합생활용품 기업인 피죤(대표 이주연)이 시판 중인 22개 섬유유연제 모두 알레르기 유발성분이 함유된 채 소비자가 오인·혼동하게끔 안전한 성분인 것으로 광고해 이에 대한 법적 규제를 강화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7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이하 시민회의)는 '2022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선정된 '피죤'의 22개 섬유유연제 제품에 대한 온라인 표시 광고 내용을 조사한 결과, 22개 모든 제품에서 소비자를 오인·혼동하게 하는 표시·광고를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시민회의는 "소비자는 '자극 없는 향과 성분', '걱정 없이 안전하게' 등의 문구를 통해 제품의 성분이 안전하지 않으면서도 안전한 것처럼 오인해 믿고 구매할 가능성이 크다"며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섬유유연제 향료 알레르기 표시·광고의 법적 규제 강화가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피죤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성분에 집중', '세계 최고의 품질', '더 안전해진 성분' 등의 표시·광고 문구를 사용하며, 피죤 철학인 '자연중심', '안전성분', '품질 최우선'을 강조했다. 공식 온라인몰에서도 '자극 없는 향과 성분이 아토피 걱정을 줄여', '민감한 피부도 성

[코로나 라이프] 코로나19 초기엔 수면장애, 우울·불안 증세도
[KJtimes=김지아 기자] "이제는 코로나19에 안걸린 사람이 이상할 정도인데...라고 생각하면서도 코로나에 세번째 걸렸을 때는 이상한 기분을 느꼈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전모씨는 코로나19 체험기를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이렇게 토로했다. 그녀의 증상은 첫째로 불면증이었다. "잠이 오지 않았어요. 뭐랄까 얼굴이랑 온몸에 열도 나고, 고열이 계속되는 건 아니었는데 증상이 생기면서 밤에 잠을 잘수가 없어서 너무 힘들었어요" 광주시에 거주하는 박모씨는 "밤새 기침을 하면서 목아픈 통증으로 괴로웠는데, 단순히 아프기만 한 건 아니었다. 기분이 다운되면서 생활의지가 사라지는 경험을 오랜 시간했다. 친구가 정신과 의사라서 전화로 물어봤더니 코로나19로 인한 증상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신과 의사인 친구는 "기침을 과도하게 하면 산소포화도가 하락해 우울해 질수 있다"고 조언했다는 것. 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한 수면장애가 우울과 불안을 악화시키고, 인후통과 체온 상승이 불안 증상을 키우며 산소포화도 하락이 우울증 증상을 심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실제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느낌 국민들의 다양한 체험담과도 일치하면서 더욱

[현장+] "올해만 3명 사망"…쿠팡 물류센터, 2월 24일 퇴근길 쓰러진 A씨 부고 늦어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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