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 핫클릭

LS의 핵심 두뇌, R&D센터 군포 이전

[kjtimes=한길 기자] LS전선과 LS엠트론이 경기도 안양에 위치하고 있던 R&D센터를 군포로 이전하고 20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구자열 LS전선·LS엠트론 회장, 김윤주 군포 시장, 손종호 LS전선 사장, 조준형 LS전선 부사장(CTO), GS건설 박종인 대표이사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 했다.

 

이번 이전은 글로벌 No.1을 지향하는 LS의 기업 비전에 맞춰 R&D영역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루어졌다. 군포 R&D센터는 기존 안양의 2배인 12,700㎡(3,800평)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5층이다.

 

석박사급 인재를 포함한 총 500여명의 연구원이 근무하며, 각종 R&D 설비, 분석 장비 및 선행 생산 라인을 구축하여 개발 기간 단축이 가능하도록 하였다고 밝혔다.

 

LS전선은 연구소에 기반기술연구센터, 에너지 시스템 연구센터, 솔루션 연구센터, 생산기술센터, 어플리케이션센터 등을 두고 첨단 전선 개발 및 차세대 성장동력 개발에 집중한다.

 

주요 연구 분야는 초전도, 초고압, 해저 등 친환경 에너지 전송 효율 극대화 기술, 유·무선 통신 솔루션 관련 핵심 기술 및 제품, 에너지·통신 융합 인프라, 전기자동차 관련 제품 및 시스템, 차세대 기술인 무선전력 전송, 나노기술 분야 등을 집중 연구 개발한다.

 

LS엠트론은 이번에 군포에 입주한 중앙연구소와 함께 각 사업장에 트랙터연구소, 사출연구소, 회로소재연구소, 전자부품연구소 등을 두고 장기적인 R&D전략을 수행함과 동시에 각 사업부의 선행제품 및 차세대제품 개발 및 지원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15년 비전인 매출 4조를 달성하기 위해 사업별 핵심기술을 선정하여, Global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트랙터, 전동식 사출기 등 친환경 신제품 개발 및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전지박, 울트라 캐패시터, 냉각호스 등 첨단 부품소재분야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초고속 광전 커넥터, 플렉시블 태양전지용 기반소재 등 선행연구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번 이전으로 LS전선은 현재 본사 R&D 센터, 중국 무한 R&D 센터, 북미 및 유럽의 SPSX 연구소 등을 하나로 묶는 글로벌 R&D체계 확립을 완료했으며, 본사 R&D 센터가 각 연구소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구자열 회장은 “창립 50주년인 올해 군포 R&D센터가 개소한 것은 뜻 깊은 일”이라며 “향후 N0.1 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R&D허브로써 LS 발전에 기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기념사를 통해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