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사 B사장, 밤잠 이루지 못하는 이유

“도대체 비리가 어느 정도야”

[kjtimes=임영규 기자]화학업체인 A사 B사장이 재계호사가들의 안테나에 포착됐다. 사정당국의 강도 높은 수사를 받고 있는 까닭이라고 한다.

 

발단은 A사의 C이사와 D팀장이 횡령과 배임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는데 기인한다는 것. C이사는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A사의 자재와 생산관리, 외주업체 관리, 자금 관리 등을 담당하면서 가공 매입했다고 한다. 이 같은 비리에는 D팀장도 함께 했다고.

 

호사가들에 따르면 이들은 하청업체인 E사 등 5개 업체로부터 초과부분 만큼의 이익을 취득하게 한 후 그 이득금액 중 일부를 돌려받는 수법을 통해 7억5000여 만원을 더 지급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한다.

 

또한 개인적으로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하청업체인 F사 등 6개 업체에게 같은 수법으로 3억3000여 만원을 더 지급한 후 그 중 일부를 돌려받아 챙겼다는 것이다.

 

B사장은 사정당국의 수사를 통해 이 같은 비리 사실을 접하고 아연실색했다는 후문이다. 회사의 손해와 함께 배신감을 느꼈다는 얘기도 들린다.

 

A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로선 사정당국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언급할 내용이 없다”며 수사 결과를 지켜봐달라고 주문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