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A사 B회장이 재계호사가들의 안테나에 잡혔다. 회사 돈을 출자해 세웠던 냉면집을 철수한 게 그 이유라고 한다.
B회장은 국내 굴지의 그룹인 C그룹 D창업주의 동생 E그룹 F회장의 아들로 그는 얼마 전 냉면집을 계열사인 G사로 넘겼다고 한다. G사는 2010년 말까지만 해도 A사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던 회사였지만 작년 대주주를 변경시켰던 곳이다.
B회장이 냉면집을 운영했던 이유는 이 냉면집이 D창업주의 생전 단골집이었고 F회장이 이 냉면집 주인 아들과 중학교 동창인 것에서 시작됐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재벌들의 골목상권 진출이란 비판이 쏟아지면서 냉면사업 철수를 고민해 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 재계호사가는 이와 관련 “재벌들의 골목상권 진출이라는 비판이 쏟아질 때 더 유명한(?) 재벌가 자녀들과 그들의 빵집, 커피숍 등에 가려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다”면서 “하지만 세인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게 부담이 되면서 냉면집 지분을 G사로 넘겨 문제의 소지를 없앤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