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은 지금

범LG家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

구자경 LG 명예회장 미수…범LG가 100여 명 축하

 

[kjtimes=김봄내 기자]범LG家가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 구자경 LG 명예회장 88회 생일인 미수(米壽)를 맞이해서다. 이 같은 소식은 29일 LG에 의해 알려졌다.

 

LG에 따르면 구 명예회장은 지난 24일 오후,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88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미수연 모임을 했다. 이 자리에는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가족, 친지 등이 참석했다.

 

LG는 이 자리에 구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본무 LG 회장을 비롯해 2남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3남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4남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등 자녀와 구자학 아워홈 회장, 구자두 LB인베스트먼트 회장 등 형제들이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구자원 LIG 회장, 구자철 한성 회장, 구자열 LS전선 회장, 구자은 LS전선 사장 등 사촌, 허창수 GS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등 범 LG가 100여 명이 모였다고 덧붙였다.

 

구본무 회장은 대표로 “한평생 소중한 청춘을 바치면서 LG라는 큰 밭을 일구셨고 모든 LG 임직원들에게 훌륭한 본을 보이셨다”면서 “언제나 저희의 든든한 언덕이 되어주고 사람이 옳게 사는 도리가 무엇인지를 가르쳐주신 아버님의 귀한 사랑과 은혜에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고 축하했다.

구 명예회장은 “세월이 유수와 같고 쏜살같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며 “이렇게 축하해줘서 고맙다”고 답사했다.

 

한편 미수연은 구 명예회장의 인생 여정을 돌이켜 보는 영상물 상영, 직계자손들의 헌수와 절, 축하떡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