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미국의 빅3 자동차 회사 가운데 하나인 GM(제너럴모터스)이 일본 이스즈 자동차의 최대주주로 떠오를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9일 아사히신문을 비롯한 일본 유력일간지들은 현지 소식통을 통해 GM이 이스즈 자동차와 자본 및 사업 제휴협상을 시작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GM은 미국과 남미에서 상용차 합작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이스즈 지분 10%가량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스즈 자동차의 최대 주주는 미쓰비시상사로 9.2%를 보유하고 있다. GM이 검토하고 있는 협상이 성사될 경우 미쓰비시상사를 제치고 최대주주로 부상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GM과 글로벌 시장에서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는 도요타의 움직임이 분주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요타도 이스즈의 지분 5.9%를 보유하고 있는데 지난 2006년 GM과 이스즈의 자본 제휴가 끝난 후 이스즈 지분을 인수했던 사실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제휴는 GM이 먼저 제안했으며 내달부터 협상에 들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