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사 B사장, 직원 반발에 당황한 사연

“구조조정의 일환일 뿐인데…”

[kjtimes=임영규 기자]요즈음 금융권 A사 B사장이 부당해고 논란에 당황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더욱이 이번 논란은 창사 이후 처음이기 때문에 B사장은 사태수습에 대한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다는 후문이다.

 

발단은 얼마 전 30대인 직원 C씨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낸 것에 있다고 한다. A사가 D사와 합병하면서 일부 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 이 과정에서 ‘부당해고’ 여부를 두고 회사와 직원 간 갈등이 빚어진 것이라고.

 

뿐만 아니다. 작년 말에는 A사 승진 인사에서 이사로 승진한 4명 가운데 2명도 불과 3개월 만에 퇴사하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이 같은 직원 반발이 계속되면서 B사장은 적잖이 당황하고 있다는 것이다.

 

A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낸 C씨의 8년 가까이 마케팅기획팀에서 일해 왔다”며 “인력재배치와 해고 과정에서 절차상의 문제가 있었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