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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구인회, 美가전협회 명예의전당 헌액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 이병철 선대회장과 LG 구인회 창업회장이 미국 소비자가전협회(CEA)가 선정하는 올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CEA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2012 C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인물로 고 이병철 삼성 회장과 고 구인회 LG 창업회장 등 12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게리 샤피로 CEA 최고경영자는 이들에 대해 "전자 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리더들"이라며 "이들의 비전과 열정이 전세계 소비자들의 삶을 변화시켜온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의 창조를 가능케 했다"고 평가했다.

 

이 회장은 1969년 1월 삼성전자공업, 같은 해 12월 삼성·산요전기를 설립하고 이듬해 삼성NEC(옛 삼성전관)를 설립하며 브라운관 시대를 열었다. 1977년 한국반도체를 인수하며 반도체산업에 뛰어들었고 그해 4월 컬러TV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구 회장은 1958년 금성사를 설립하고 1959년 국내 최초의 국산 라디오를 비롯해 TV·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전자제품을 국내 처음 개발·생산했다.

 

또 1960년대에는 전력 및 통신용 케이블, 전화기 및 교환기 등을 개발해 보급하며 우리나라의 IT와 통신의 대중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CE 명예의 전당에는 또 위성라디오를 발명한 로버트 브리스크먼, 컴퓨터 마우스와 HTML 개발자인 더글러스 엥겔바트, 위성방송용 셋톱박스업체 에코스타와 위성방송사업자 디시네트워크를 창립한 찰리 에르겐, VSB 디지털TV 전송기술 표준을 개발한 리처드 시타 등도 헌액됐다.

 

2000년 제정된 'CE 명예의 전당'에는 그동안 소니, 파나소닉, 제니스, RCA, 필립스 창업자 등이 헌액됐다. 2000여개의 가전기업으로 구성된 단체인 CEA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인 CES를 주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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