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사고차, 구매해도 괜찮을까?

사고부위 중요, 정확한 사고이력 조회 후 판단 필요

[kjtimes=견재수 기자] 짧은 주행거리, 최신 연식, 세련된 디자인의 신형 중고차가 시세보다 100만원 이상 저렴하다면 구매의욕이 절로 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 차가 사고차라면? 그때부터 사고차 이력과 저렴한 중고차 시세 사이에서 고민이 시작된다.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피알에 의하면 사고 차의 경우 동급 정상 중고차 가격보다 평균 100~300만 원가량 차이가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이 중고차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사고유무' 일 정도로 중요하지만, 한정된 예산으로 원하던 모델을 사고차로 구매할 수 있을 때 갈등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저렴한 사고차를 구매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성능점검기록부상의 자동차 상태 표기(X,W)를 확인해 차량의 어떤 부위가 어느 정도로 판금, 교환, 용접되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를 통해 사고 이력조회를 반드시 하여 해당 차량의 사고 시기와 사고 경도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해야 한다.

 

소모성 부품 및 충돌, 긁힘이 가장 많은 앞뒤 범퍼 등 단순교환 차량은 무사고로 간주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저렴한 시세 혜택을 보고 중고차 구매해도 문제없다.

 

하지만 자동차 주요골격 부위의 판금 및 용접 수리 등의 사고차량은 확실히 안전성이 떨어지므로 전손 처리되었거나 휠 하우스 및 엔진 이상, 침수차의 경우엔 아무리 저렴해도 중고차 구입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리 차량에는 녹과 함께 부식이 일어나고, 차체 떨림이 생길 확률이 높아 저렴한 차량 가격보다 더 많은 수리비용이 발생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저렴하게 구매 후 잠깐 타고 되판다 해도 사고차는 일반 무사고 차량에 비해 중고차 시세 감가율이 두 배 이상 커질 수 있는 만큼, 재판매 시기와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을 미리 예상하고 구매해야 한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단순히 금전적 부담 때문에 사고차를 구매해야 한다면 차라리 모델과 등급을 조정해 무사고차를 사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다."며 "사고차는 반드시 차량 지식이 있는 전문가에게 수리여부를 재확인을 받고 시운전을 통해 소음, 핸들링, 엔진 떨림, 주행 쏠림등을 일반차보다 더 신경 써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