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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라카지>, 흥행 돌풍 예감

 

[KJtimes=유병철 기자] 2012년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 뮤지컬 <라카지>의 제작발표회가 지난 430일 오후 2시 중구 플라자호텔 별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화려한 캐스팅 발표로 언론의 이목이 집중되었던만큼 현장은 수많은 매체들의 취재 열기로 뜨거웠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조행덕, 차승재 공동 프로듀서를 비롯해 이지나 연출, 장소영 음악총감독 등의 제작진과 정성화, 김다현, 남경주, 고영빈, 이창민(2AM), 이민호, 윤승원, 천호진, 전수경, 유나영, 김호영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초호화 배우진이 참석해 1시간 가량 작품과 배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행덕 프로듀서는 “2008년 웨스트엔드에서 뮤지컬 <라카지>를 처음 관람한 후 반드시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소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으며, 작품성있는 탄탄한 텍스트와 음악의 힘을 믿고 한국에서의 초연 결심을 굳혔다뮤지컬 <라카지>는 지금까지 우리나라 관객들이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형식의 쇼뮤지컬로 마음껏 웃고 쇼를 즐기다 마지막엔 진한 감동을 안고 돌아가게 될 것이다고 벍혔다.

 

뮤지컬 첫 프로듀싱에 나선 차승재 공동 프로듀서 역시 뮤지컬 <라카지>를 최고의 작품으로 만들어 반드시 흥행에 성공시키겠다며 작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했다.

 

이지나 연출은 뮤지컬 <라카지>는 음악, 스토리텔링, 캐릭터 면에서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작품이다. 작품 속에 녹아있는 인간미, 가족애, 삶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를 통해 보고나면 가슴이 따뜻해지는 작품이다. 관객들이 <라카지>를 보면서 삶에 대한 긍정성을 가졌으면 한다부끄러움이 없는 작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연출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클럽 라카지오폴의 여가수이자 다정다감한 아내, 엄마인 앨빈 역을 맡은 정성화는 이렇게 좋은 작품이 이제서야 초연되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볼거리가 많은 유쾌한 작품이다. 무대 위에서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앨빈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특히 앨빈이 세상을 향해 던지는 메시지가 담긴 뮤지컬 넘버 ‘I am what I am’은 정말 훌륭하고 아름다운 음악이다. 이 음악을 듣고 출연 결심을 하게 되었다며 작품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성화와 함께 앨빈 역에 캐스팅된 김다현은 앨빈이라는 역할에 대한 분석은 앞으로 공연 전까지 계속 해나가야 할 것 같다. 처음에 앨빈 역을 제의 받았을 때는 당황했지만 대본과 음악을 듣고 심장이 뛰었다며 뮤지컬 <라카지>를 선택한 이유로는 화려한 쇼도 있지만 그 속에서 느껴지는 앨빈의 따뜻한 모성애가 와닿았다. 내가 결혼을 하지 않았고 아기가 없었더라면 작품을 선택하는데 어려웠을 만큼 감성적인 부분에 매료됐다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앨빈의 남편인 조지 역을 맡은 남경주는 상대 역인 앨빈에 캐스팅 된 김다현은 사랑하는 감정을 충분히 끌어낼 수 있을 듯한데, 정성화는 많이 노력해야 할 것 같다는 발언으로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으며 정성화씨와 뮤지컬 아이러브유에서 2년정도 함께 했었는데 부부보다 더 가깝게 지내며 작업을 했다. 아마도 그 때의 기억을 떠올려야 할 것 같다고 정성화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조지 역에 더블캐스팅 된 고영빈은 특별한 성 정체성을 가진 주인공을 연기하는 것은 처음이라 설레고 긴장된다. 기존에 맡아 왔던 배역과는 또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앨빈과 조지의 사랑스러운 아들 장미셀 역으로 뮤지컬에 첫 도전하는 2AM의 창민은 작품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음악적인 부분이 컸다. 평소 빅밴드 재즈스타일의 음악을 즐겨 듣고 좋아했다“2AM 멤버 중 조권이 평소에 뮤지컬을 좋아해 함께 관람을 한 적이 많았다. 그래서 요즘 나를 많이 부러워한다.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는 만큼 많은 선배님들께 배우며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장미셀 역에는 최근 드라마 해를 품은 달옥탑방 왕세자에 연이어 캐스팅 되면서 최고의 기대주로떠오른 이민호가 캐스팅 되었다. 그는 춤추는 것은 어렸을 때부터 좋아해 자신있으며 노래는 열심히 연습중이니 기대해달라기대반 걱정반인 팬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특별한 성 정체성을 가진 가족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루는 동시에 탄탄한 텍스트와 한국 관객이 기존에 보지 못했던 화려하고도 매혹적인 쇼를 선보일 뮤지컬 <라카지>는 프랑스 작가 장 프와레의 연극 <라카지오폴>을 원작으로하며 1983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세계에서 유일하게 토니어워즈 작품상을 3회 수상한 작품이다. 1996년에는 로빈윌리엄스와 진핵크만이 주연한 영화 버드케이지로 개봉되기도 했다.

 

오는 74일부터 94일까지 두달 간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라카지>는 오는 59일 오전 11시부터 1차 티켓 예매가 시작되며 인터파크와 LG아트센터 예매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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